중국 정부는 7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조미 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화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조미 접촉에 관해 "국제사회가 기대하며 진전을 주시하고 있다. 쌍방이 기회를 잡아 대화로 나서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이 참석할 예정이다.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조선과 미국 간 모순이며 조미 양측이 직접 당사자가 돼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여건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겅솽 대변인은 요즘 한반도에 귀중한 완화 국면이 출현했다며 조미가 직접대화로써 이를 공고히 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합 출처:료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