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외교부장은 8일 한국과 조선이 지금과 같은 상호 작용을 유지하고 한반도에 관한 대화와 상의로 이어지는 문의 자물쇠를 서서히 열어갈 것을 요청했다
왕이 외교부장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문제 토론회에 참석해 조선 정세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조선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을 보내기로 하고 실제 파견된 가운데 왕이 외무장관은 이날 아프리카연합(AU)과의 7차 전략대화 후 기자회견를 통해 "한반도의 최대 이웃 나라로서 중국은 최근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한반도에 관한 대화와 상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당사국뿐 아니라 모든 관련국들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총체적 안정을 유지하고 이런 대화와 상의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국들에게 서로를 도발하거나 갈등을 심화시키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동안 이뤄지는 대화가 일상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조선 간의 상호작용이 모든 관련국들에게 확대되어 특히 조선과 미국 사이에 그러기를 바란다면서 조선과 한국 간의 관계 개선 노력이 평화, 안정 및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으로까지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왕이 외교부장은 "우리가 서로 힘을 합해 노력하는 한 한반도에 관한 대화 및 상의의 문은 분명코 어느날 자물쇠가 열리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