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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남편 대신 사과·일일이 객석인사…정석원 용서받을까?

[기타] | 발행시간: 2018.02.11일 09:00

[SBS funE l 강경윤 기자] 가수 백지영이 남편이자 배우인 정석원이 마약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는 사건과 관련해 대신 사과했다. 백진영은 당초 예정대로 콘서트를 이어나가면서 공개 사과와 함께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진정성을 보였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백지영의 콘서트 ‘웰컴백(WELCOME-BAEK)’ 무대에 오른 백지영은 관객들에게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 끼쳐드려 아내로, 동반자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고 말했다.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이달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교 동창인 외국인 친구들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고, 현재는 석방된 상태다.

백지영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관객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며 콘서트 강행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 임신으로 인해 완주하지 못한 ‘ANDANTE(안단테)’ 콘서트 투어의 미안한 마음을 담아 준비를 했던 만큼 취소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무대에 올라서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가 사는 모습을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결혼할 때의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저는 언제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백지영의 얼굴에서는 눈물도 보였다.

백지영은 이날 혼신을 다한 가창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그는 공연 중간이나 말미에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일일이 손을 잡거나 사진을 찍어주며 인사를 전했다. 위기 때마다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

힘든 시간에도 고군분투하며 진정성을 전달한 백지영의 진심이 대중에게 전달됐을지, 이로인해 남편 정석원에 대한 대중에 충격과 실망도 줄어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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