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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국의 진격’ 한국은 삼성전자 1곳, 순위 하락

[기타] | 발행시간: 2018.02.12일 10:32
‘중국의 진격’.

올해 세계 시가총액 10대 기업에 중국 상장사인 텐센트와 알리바바, 중국공상은행 3곳이 새로 진입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세계 시가총액 18위에 올랐다. 지난해 15위에서 순위가 3계단 내려갔다.

한국거래소는 이런 내용의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현황’을 집계해 12일 발표했다. 세계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추려 순서를 매겼다.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시총 합계액은 2일 기준 21조5221억 달러(약 2경3306조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27.5% 늘었다. 전 세계 증시 호황, 대형주 중심의 ‘부익부 빈익빈’ 장세가 지속하면서 상위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가 빠르게 늘었다.

시가총액 ‘톱 3’는 변함이 없다. 미국의 애플(8144억 달러), 알파벳(7749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7067억 달러)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아마존이 4위로 뛰어올랐다. 페이스북은 5위를 차지했다.

지각 변동은 6위부터 두드러졌다. 세계 시가총액 10위 기업에 중국의 텐센트(6위), 알리바바(8위), 중국공상은행(9위)이 진입했다. 미국 1위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는 시가총액(3966억 달러)에서 중국공상은행(4072억 달러) 아래인 10위로 밀렸다.

중국 증시 호황으로 중국 상장 기업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지난해 초만 해도 세계 시가총액 10위 안에 중국 기업은 없었다.

세계 시가총액 100대 기업 안에 든 한국 상장사는 삼성전자(2831억 달러) 한 곳이다. 그마저도 순위가 밀렸다.

한국거래소 측은 “삼성전자는 주가 상승에 따라 시가총액이 지난 1년 동안 407억 달러 증가했지만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8위로 세계 시가총액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시가총액 289위, 셀트리온은 442위, 현대차는 470위로, 세계 시가총액 500위 안에 한국 회사 4개가 포함됐다.

한편 이 통계엔 초고물가 현상이 나타난 베네수엘라의 상장 기업은 제외됐다. 다국적 기업이 별도의 법인을 세워 복수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면 그 시가총액 액수를 모두 합쳐 순위를 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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