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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앞두고 금 판매 불티

[기타] | 발행시간: 2018.02.12일 08:00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의 최대명절 춘절(설) 연휴(2월 15~21일)를 앞두고 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2일 중국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내 금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금을 좋은 설 선물이자 건전한 투자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귀금속업체인 저우다푸(周大福) 베이징 매장은 설 연휴 전 마지막 주말이었던 전날 금 장신구를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100만원 가량의 금 팔찌 두 개를 구매한 한 여성은 "엄마와 할머니에게 처음하는 금 선물"이라며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는데 금이 제격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역의 귀금속 판매점들은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그램(g)당 판매 가격을 10~40위안 깎아주거나 30% 할인하는 곳도 있다. 저우다푸 베이징 매장의 경우 최근 금 장신구 판매가 3개월 전과 비교해 30% 가량 늘었다.

중국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유니온페이에 따르면 1월 중국의 금 소비는 전월 대비 20.5% 증가했고, 건당 금 거래 규모는 평균 17.7% 늘어난 6540위안(112만원)에 달했다.

베이징금거래소(Beijing Gold Exchange Center)의 저우잉하오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번에는 일주일간의 춘절연휴와 발렌타인데이, 결혼시즌이 맞물려 있어 금이 더 잘 팔리고 있는 것"이라며 "설 연휴가 다른 때 보다 보름 정도 늦게 시작하는 것도 금 판매 시즌이 연장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금을 사기 위해 홍콩을 다녀오는 중국인들도 부쩍 많아질 태세다. 저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위안화 가치가 홍콩달러 대비 절상되면서,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중국 본토 거주인들이 홍콩으로 이동해서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금을 사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합리적인 투자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금은 중국 은행들이 최근 가장 잘 팔고 있는 '핫'한 아이템 중 하나다.

한후이성 허페이의 한 상업은행 관계자는 "요즘 많은 은행 고객들이 부모와 아이들 용으로 금을 구매한다"며 "금괴 뿐 아니라 금화, 금 장신구 등도 은행에서 살 수 있는 금 상품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 국제시세는 온스당 1315.70달러 수준. 최근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하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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