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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 춘절] 귀성길 기차, ‘결혼사진 찍기’ 등 이벤트 열어

[기타] | 발행시간: 2018.02.14일 11:46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춘제(春节∙중국 설)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을 위해 중국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기차 내 각종 행사를 마련해 승객들이 고향까지 가는 먼 여정에 지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다했다.

구이저우(贵州) 두윈(都匀)시에서 온 뤄다오장(罗道江)씨는 지난 8일 고향으로 돌아가는 K111 열차 안에서 특별한 결혼 사진을 얻었다. 열차 안에 준비된 혼례복을 입고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받아 화사한 메이크업도 완성됐다. 뤄씨는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결혼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저장(浙江)성에서 구이저우성까지 열 시간 이상 기차에 머물러야 하지만 이번만큼은 집으로 가는 길이 유독 짧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춘제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승객들을 위해 구이저우성 총공회가 중국철도청두국그룹과 손잡고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차 안에는 결혼사진이나 가족사진 찍기, 예술단 공연, 농민공 취업 강의, 탈빈곤정책 설명회 등 다양하고 유익한 코너들이 마련됐다. 상하이∙광저우∙베이징 등에서 출발해 구이저우로 가는 기차 안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월 30일부터 2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구이저우 고향으로 돌아가는 또 다른 승객 탕제위(唐解玉)씨도 "이번 귀성길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집을 방문하는 여정 중에 예상치 못한 가족사진을 찍게 돼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벤트로 약 6만명의 농민공과 그 가족이 뜻깊은 선물을 받게 될 예정이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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