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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미국 우선주의가 전세계를 빈곤으로 몰것"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2.14일 09:41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전세계를 빈곤으로 몰 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FAQ(자주 묻는 질문들) 형식의 년례편지를 공개했다. 빌과 멀린다 게이츠 부부의 년례편지는 올해로 열번째를 맞았다.

빌 게이츠는 외국 원조자금의 대폭 삭감 등의 내용이 담긴 '미국 우선주의'에 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은 지난 10여년 동안 전세계의 질병과 빈곤에 맞서 싸워왔고 이를 통해 미국내 일자리도 창출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 원조 축소는 세계를 안전하지 못한 곳으로 만들뿐더러 더 많은 인구를 빈곤과 질병, 죽음으로 내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전세계에 관여했을 때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본다"면서 "미국인을 돕고 세계를 돕는건 현명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이런 부분에 대해 건의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만남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력대 정권과도 만남을 가져왔고 언제나 의견차이가 발생했었지만 트럼프 정부와는 의견차이가 가장 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외 원조를 축소해선 안된다는 의견을 제일 많이 전달했다"고 했다.

멀린다 게이츠는 트럼프 정부가 공교육 예산을 대폭 삭감키로 한 것과 관련해 학생교육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내 200만명의 학생들이 현재 교육지원 혜택을 받기 위한 지원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대학에 갈 기회조차 잃어버리면서 홀로서기를 못하고 부채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 특히 녀성들에 대해 발언하거나 트위터에 글을 남길 때 좀 더 존중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를 보여줄 롤모델"이며 "인종, 종교, 성별에 상관없는 평등함은 국가정신이기때문"이라고 리유를 밝혔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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