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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난풍’이 낳은 대화 의향…美朝 상호작용 가능 여부 각광 받아

[신화망] | 발행시간: 2018.02.27일 11:32

[신화망 베이징 2월 27일]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밤 막을 내렸다. 조한 양국 선수가 ‘조선반도기’를 높이 들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엄동설한의 평창에 한줄기 난류를 가져다 주었다. 같은 날, 조선 측에서 미국과 대화할 ‘충분한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미국 측에서는 조선에 대해 ‘최대 압박’을 주는 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비록 ‘동계올림픽 난풍’ 하에 조선과 한국이 눈에 띄이게 서로 호의를 베푸는 자세를 취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대화 추세가 지속되려면 관건은 조한 상호작용을 기타 각 측, 특히 조미 관계까지 확대시켜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선반도기’가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대회에 나타난 것 만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의 올림픽’이란 평판을 얻었다. 이를 위해 조한 쌍방은 최근에 일련의 적극적인 호응과 우호적인 협력을 전개했고 눈에 띄이게 서로 호의를 베푸는 자세를 취했다. 이로부터 ‘스포츠 외교’는 얼음처럼 찬 반도 정세를 개선시키기 위해 앞으로 내디딘 소중한 한걸음이라 할 수 있다.

다음 단계의 관건은 각 측에서 어떻게 어렵게 만들어진 이런 대화 추세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연속시키면서 조한 상호작용을 다른 각 측, 특히 조미 간 상호작용으로 확대하여 진정하게 반도문제 대화의 문을 여는 목표를 향해 전진할 것인가에 달렸다.

아쉽게도 조선이 미국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을 때, ‘최대 압박’으로 조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조선 측에서 비핵화를 먼저 약속하는 일방적인 양보를 해야 담판석에 앉을 수 있다는 미국의 담판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한편으로, 담판의 최종 목적이 비핵화인데 미국은 비핵화를 대화의 전제와 조건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조선은 미국이 반드시 조선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포기해야 하고 반도의 비핵화는 조선의 비핵화가 아니라고 줄곧 강조하고 있다. 이런 것이 바로 수년이 지나도 조선과 미국이 직접 대화를 전개하지 못하는 저애 요인이다.

반도의 대치 국면을 해소하고 악순환을 타파하려면 대화와 담판이 유일한 출로다. 동시에, 단계 별로 점진하고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화에는 분위기가 필요하고 담판에는 성의가 필요하다. 누가 더 드센지 덮어놓고 다투기만 한다면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것이다. 각 측에서는 지금의 기회를 잘 잡아 성의를 보이면서 서로를 향해 가까이 다가서야지 불에 기름을 끼얹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고 조화롭지 않는 자세와 비건설적인 행동을 면피해야 하며 과거에 쌓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빌어 다 같이 힘 내고 격려해야 한다.

반도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단단하고 두꺼운 얼음을 깨려면 장기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조선과 미국은 각각의 대화 전제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양자 간 거대한 신뢰의 갭과 불일치는 봉합이 필요하다. 하여, 관련된 각 측은 이런 과정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급하게 성사하려는 조바심이 있어서는 안된다. (기자: 두바이위(杜白羽), 딩이(丁宜), 루루이(陸睿), 겅쉐펑(耿學鵬) 편집: 왕펑펑(王豐豐), 왕선(王申))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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