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베이징~뉴욕 2시간 주파하는 극초음속 비행기 개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03.07일 17:18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이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2시간 안에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월 22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역학연구소 산하 고온기체동역학 국가중점실험실에 소속된 추이카이 연구팀은 최근 중국 내 학술지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극초음속 비행기는 음속의 5배 속도(마하 5)인 시속 6천㎞ 이상의 속도를 목표로 한다. 음속은 초속 343m, 시속 1천235㎞의 속도이다. 통상 음속을 넘는 속도를 '초음속', 마하 5를 넘으면 '극초음속'으로 부른다.

  현재 일반 여객기를 타고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1만1천km 거리를 날아가면 14시간이 걸리지만, 이 극초음속 비행기를 타면 2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 이 연구팀은 인공적인 바람을 발생시키는 풍동(風洞·wind tunnel)에서 이 극초음속 비행기의 축소 모델로 실험을 했다. 이 모델은 음속보다 7배 빠른 시속 8천600km 이상의 속도로 비행에 성공했다.

  날개가 아래위로 쌍을 지어 달린 쌍엽기처럼 생긴 이 비행기는 아래 날개가 팔을 벌린 것처럼 앞을 향해 있으며, 기체 뒤쪽에는 박쥐처럼 생긴 위 날개가 달려 있다. 그 모습이 영어 대문자 'Ι'의 모습을 띠어 '아이 플레인(I-plane)'으로 불린다.

  이는 유선형 동체에 삼각형 날개를 지닌 기존 극초음속 비행기와는 상당히 다른 특이한 모습이다.

  연구팀은 "이중 날개 구조가 극초음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체 흔들림과 저항을 줄여주며, 기존 극초음속 비행기보다 훨씬 많은 화물을 싣게 해준다"며 "아이 플레인 크기가 일반 상업용 비행기와 같다고 가정하면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상업용 비행기의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객 200명과 화물 20t 정도를 실을 수 있는 보잉737 여객기 크기의 극초음속 비행기를 만들 경우 사람 50명과 화물 5t을 실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알려진 극초음속 비행기는 모두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기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중국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비행기가 현실화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1976년부터 운항해 평균 8시간 넘게 걸리는 파리∼뉴욕 구간을 3시간대에 비행했지만, 비싼 요금에 소음도 심했다. 2000년에는 이륙 중 폭발 사고도 발생해 결국 2003년 운항을 중단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만약 극초음속 비행기 개발에 성공한다면 '극초음속 폭격기'도 가능해져 기존 전쟁의 양상을 뒤흔들어놓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2020년까지는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7시간 이내에 비행할 수 있는 시속 1천700㎞ 이상 여객기 'X-플레인'(QueSST)도 개발할 계획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6%
10대 0%
20대 0%
30대 43%
40대 4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4%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