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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날아온 약이 소녀를 구하다..이것이 SNS의 힘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8.03.09일 10:03
소셜미디어와 네티즌들 도움 덕분에 위기를 넘긴 백혈병 소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에 사는 송모(17)양은 백혈병을 앓고 있다.

작년 12월 골수이식을 받고 병마와 맞서 싸워온 송양은 최근 갑자기 고열 증세를 보였다.

송양을 살펴본 의료진은 회복 가능성이 없다면서 중환자실로 옮길 준비를 하자고 가족에게 밝혔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송양(사진)의 모습.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중환자실 침대에 누운 딸 옆에서 송양의 엄마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도했다. 딸을 살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되뇌었다.

어느날, 의료진은 항바이러스제 시도포비어(Cidofovir)만 있으면 송양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시도포비어는 대륙에 없었다.

송양의 엄마는 이 같은 사연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고, 네티즌 손을 타고 널리 퍼진 그의 이야기를 홍콩에 사는 한 남성이 보게 됐다.

SCMP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시도포비어를 구할 수 있다.

남성과 연락이 닿은 송양의 엄마는 딸을 위해 약을 구해줄 수 있느냐며 도움을 요청했고, 망설이지 않고 약을 구해온 남성은 항공화물을 통해 광둥(廣東) 성 선전의 물류센터로 보냈다.

선전에 도착한 시도포비어는 선뜻 나선 또 다른 네티즌 덕분에 송양의 엄마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최초 약을 구했던 남성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밤중 걸려온 전화 너머에서 여성은 도와달라며 울먹였다”고 밝혔다.

다행히 시도포비어 덕분에 송양의 고열도 가라앉았으며, 약 3주 만인 지난 5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홍콩에서 날아온 약 덕분에 기운을 되찾은 송양.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송양의 엄마는 “약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우리 딸은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SCMP는 “송양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라며 “나중에 항공사 승무원이 되고픈 꿈을 지닌 소녀”라고 전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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