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중국 유명 관광지 유람 비용 더욱 싸질 것…중국 장성 오르는 데 약 6달러 정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타지마할, 피라미드의 입장권 가격과 비교하면 앞서 제시한 가격은 일부에 불과하다. 중국 총리가 제안한대로 만리장성 및 중국의 다른 명소를 둘러보는 비용은 향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중국 내 인지도가 낮은 일부 명소의 비싼 입장료는 관광객의 원성을 사왔다. 어떤 곳은 입장료가 95달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전국 각지 정부가 춘제 기간 관광 수입을 추산할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은 사람들이 붐비는 유명 관광지의 입장권 가격은 오히려 저렴했으며 심지어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곳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주 정부업무보고에서 전역 관광 시범 구역을 조성해 국유 관광지의 입장권 가격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또 지방 정부에 환경 및 공공서비스를 개선을 촉구하면서 관광지 개발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호텔 및 식당 등이 더욱 전면적인 방식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