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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설레…안방은 정해인 앓이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4.11일 09:36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에 출연 중인 정해인이 화제다.ⓒJTBC

"훈훈해. 나도 밥 잘 사줄 수 있는데..."

한국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의 정해인을 두고 한 시청자가 한 말이다. 한국 배우 정해인은 극 중 게임회사 아트디렉터 서준희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친한 누나 윤진아 역의 손예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 때부터 둘의 설레는 배우 간 호흡으로 화제가 됐다.

손예진이야 검증된 '멜로 녀신'이라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됐다. 예상 밖 주인공은 정해인이다. 정해인이 이렇게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줄이야.

여성 시청자 판타지 자극한 '연하남'

정해인이 분한 서준희는 완벽하다. 능력 있고, 잘 생기고 젊다. 인상도 좋다. 특유의 맑은 얼굴은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한다. 성격은 어떤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겐 한없이 다정하다. 연하남이지만 박력도 있다. 진아의 전 남자친구에게 "그 손 놔!"라고 한 장면에서 시청자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때론 애교 있게, 때론 남자답게 다가오는 연하남의 정석이 서준희다. 정해인에게 서준희는 꼭 맞는 옷이다. 맑고 선한 외모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여자가 싫다는 데도 거칠게 밀어붙이는 법은 없다. 상대방을 최대한 배려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모습이 매력적일 수밖에.

첫사랑 오빠 이미지도 정해인의 매력으로 꼽힌다. 한국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혜리)의 첫사랑으로, '도깨비'에선 은탁(김고은)이가 좋아하는 학교 선배 태희 오빠로 등장했다. 적은 분량인데도 정해인은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훈훈한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현실 남친룩'도 화제다. 본인이 소장한 옷을 리용해 자연스러운 생활감이 묻어나는 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한 가지 외투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며 서준희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했다.

꿀을 머금은 듯한 목소리에 귀가 즐겁다. 배우의 기본기인 대사 전달력도 합격점이다. 외모만 빛나면 섭섭할 뻔했는데, 연기력도 좋다.

선배 손예진과의 호흡도 자연스러워 실제 련인 같은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상, 연하 커플의 뻔한 이야기인데도 빛나는 건 두 배우의 호흡 덕이다. 련애 세포를 깨워야 사랑받는데, 정해인과 손예진은 이 어려운 숙제를 말끔하게 해낸다.

정해인과 스타성과 연기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대학 졸업 후 정해인은 한국 FNC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 2014년 한국TV조선 '백년의 신부'로 데뷔했다. 이후 한국영화 '장수상회', '레이디 액션 청춘', '포졸', tvN '삼총사', KBS2 '블러드', SBS '그래, 그런거야'에 이르기까지 2년간 앞만 보고 달렸다.

2016년 한국 드라마 '불야성'에 이어 지난해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한 그는 올초 종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악마 유대위 역을 맡아 또 한 번 도약했다. 상처를 지닌 유대위를 정해인만의 매력으로 소화했다.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은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여자'를 통해 또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해인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뜨겁다. 현지에서 방송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중국 최대 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 드라마(중국 전체 드라마 포함) 해시태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한국 드라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신인 배우로서 처음 개최한 대만 팬미팅에서 전석을 매진시킨 그는 최근 3개월 동안 개인 웨이보 팔로워 수를 10배 이상 늘렸다.

드라마 측은 "정해인이 모든 녀자들이 바라던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 새로운 멜로 장인으로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연변일보넷/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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