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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망한지 4년만에 태여난 아기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4.12일 09:17

세상에는 믿기 힘든 기적이 많다. 이 아기의 탄생 역시 아기에게도, 가족에게도 믿기 힘들 정도로 기쁜 기적이였을것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에 사는 ‘탠탠(甜甜, 가명)'이다. 탠탠이 태여난 것은 지난해 12월, 탠탠의 부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4년째 되는 때였습니다. 부모가 사망한 후에 태여난 아기, 어떻게 가능했을가?

시간을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탠탠의 아버지인 심걸(沈杰)과 류희(刘曦)는 2013년 3월 20일 강소성에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료진은 최선을 다했지만 이 젊은 부부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다.

사망한 심씨와 류씨의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힘든 일을 겪는 와중에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심씨 부부가 사고직전에 불임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사망한 부부의 부모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아들 부부의 수정된 배아에 대한 책임권한을 갖기 위한 소송을 진행했다. 배아상태의 ‘미래의 손자·손녀’에 대한 책임권한을 요구하는 조부모의 소송은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와 관련한 그 어떤 법적인 판례도 없었기때문이다.

결국 법원은 심씨 부부의 부모들에게 수정된 배아를 책임질수 있는 권한을 줬다. 다만 국내에서 대리모는 불법이기때문에 이들은 해외(라오스)에서 대리모를 찾아야 했다.

탠탠은 할아버지·할머니, 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어렵사리 외국에서 찾은 대리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9일 세상에 태여났다. 딸 내외가 세상을 떠난지 4년만에 외손자를 품에 안은 류씨의 어머니는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류씨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은 내 딸을 닮았고 전체적인 얼굴은 사위를 쏙 빼닮았다”면서 “나중에 아이가 크면 아이에게 탄생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탠탠의 탄생은 기적이 분명하지만 론란의 여지는 있다. 부모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에게는 그 어떤 선택권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찍 세상을 떠난 부모를 대신해 탠탠의 조부모와 외조부모가 아이를 반드시 사랑으로 지켜주리라 기대해본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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