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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임금 상승률 20년만에 최고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4.17일 09:34
일본 근로자의 올해 평균 임금 상승률이 2.4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8년 이후 20년만에 최고 상승률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经济新闻)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임금 동향 조사결과 일본 전체 기업의 84.5%가 올해 기본급을 인상했다. 지난 20년 사이 기본급 인상액 평균은 항상 7500엔을 밑돌았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7500엔을 돌파한 7527엔에 달했다.

기본급 인상폭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임금을 인상한 주요 업종이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대형 제조업체가 임금을 올린 뒤 다른 업종으로 파급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모델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택배·이사·수송 등 '륙상 운송'과 외식·소매·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임금이 올라가면서 다른 업종이 따라오는 현상이 뚜렷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손부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제조업 임금 상승률(2.79%)이 제조업 임금 상승률(2.27%)을 앞섰다. 21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일본은 제조업 임금이 서비스업 임금보다 대체로 높았는데 이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일손이 귀해져서 옛날처럼 제조업보다 박하게 줘서는 택배회사·이사회사·소매업종·외식산업에서 일손을 구할 길이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 최대 택배회사 야마또운수가 로사 협상을 통해 기본급을 1만1000엔(3.64%)이나 올렸다. 기업별 임금 인상률 톱 10 중 7위로 원래 박봉이였기때문에 총액은 적지만 인상률만 따지면 도요다(3.30%)를 눌렀다.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년령층이 대학졸업 신입회사원과 60세 이상 시니어 회사원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저출산 여파로 지금 취직하는 20대 초반 대학졸업 회사원 인수가 부모 세대의 절반 수준인데다가 중국 등 외국기업도 일본 대학졸업 젊은이들을 눈독 들이고 있다.

젊은이들을 붙잡는 한편 고참 회사원들에게 "웬만하면 쉬지 말고 나와서 일해달라"고 청하는 것이 기업의 당면 목표가 됐다는 의미이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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