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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대수술로 도약의 발판 마련해야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5.28일 13:35
13라운드를 끝으로 2018 시즌 갑급리그는 근 두달간의 긴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연변팀은 지금까지 13경기에서 4승, 2무, 7패를 기록, 순위 12위에 머물고 있다. 16개 팀중 11개 팀이 일정 연기로 1,2경기가 빠진 것을 감안해볼 때 연변팀은 사실상 현 순위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한편 연변팀의 련속된 부진에 잔류를 걱정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결책층, 감독진에 대한 불신마저 증폭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랑과 갈채를 보냈던 과거를 잊은 채 야유와 폄하를 표출하는 사람, 점차 희망을 접어가는 사람들까지 세간의 넉두리가 사방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2015 시즌 연변축구의 기적을 창조했던 박태하 감독은 “연변팀은 절대 밑으로 떨어질 팀이 아니다. 잠시 힘들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휴식기가 지나고 나면 좋은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휴식기 동안 과감한 변화로 이미 치른 13경기에서 연변팀에 드러났던 문제점들에 대해 제대로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을 빠르게 보완해야만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가 있다.

□ 무난했던 초반 성적, 사실상 부족점 여실히 드러내

2승, 2무, 2패, 순위 7위, 초반 6라운드까지 연변팀은 무난한 스타트를 뗐지만 그 후 일정이 뒤로 진행되며 남은 7경기에서 1승, 6패라는 극히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고 깊은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비록 초반 성적은 비교적 무난했지만 사실상 연변팀의 공격력 부족의 약점은 이미 여실히 드러났다. 초반 6라운드까지 연변팀의 득점은 단 3꼴, 16개 팀중 가장 적었다. 그 후 토종 공격수 최인이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자랑하며 련속적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지금까지 연변팀의 득점은 단 13꼴, 공격력만으로 놓고 볼 때 계속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초반 제2라운드 매주객가팀전을 제외하고 10라운드까지 연변팀의 상대는 전부 당시 부진을 겪고 있던 팀들이였고 하위권에 처해있던 팀들이였다. 때문에 초반 무난했던 성적은 연변팀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었고 금후 강적들과의 대결에서 연변팀이 겪은 부진을 어느 정도 예고하기도 했다.

□ ‘용병농사’ 처참한 흉작, 잃어버린 연변팀 색갈

지난 시즌 2차 이적시장부터 올 시즌까지 연변팀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실패를 통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황일수, 라마에 올 시즌 자일과 메시, 근래 연변팀의 ‘용병농사’는 매번 실패를 거듭한다.

올 시즌 자일과 메시 두 용병의 영입을 단 13경기 만에 실패로 귀결하는 것은 서뿌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두 용병 공격수의 득점은 단 2꼴, 특히 용병 공격수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갑급리그에서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표를 만들고 있다.

“자일과 메시 두 용병이 올 시즌 연변팀에 합류한 시간이 늦어 팀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구단의 설명은 시즌 중반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특히 구단의 관계자들은 용병 영입에서 실책의 원인을 ‘돈 없는 구단의 한계’라며 ‘돈타령’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하태균, 김승대, 찰튼, 라마, 황일수 등 기존 용병들의 방출과정에서 이적료 없이 기타 팀에 이적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자유이적 신분으로 연변팀을 떠난 용병들의 활약상을 지켜볼 때 전부 현재 자일과 메시 두 용병보다 뛰여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연변팀의 색갈에 더욱 어울린다는 판단이 든다. 구단의 이러한 프로적이지 못한 ‘용병농사’ 마인드로는 절대 뿌린 대로 거둘 수가 없고 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라는 평가를 받고도 남는다.

결국 연변팀은 돈이 없어서보다도 돈을 잘못 쓴다고 보아야 맞다. 2015 시즌 연변팀은 변변치 못한 재정상황에서 하태균, 스티브, 찰튼의 무명 용병 조합으로 갑급리그 1위의 기적을 창조했고 2016 시즌 윤빛가람, 니콜라, 김승대 등 가장 가성비가 높은 용병들을 영입하며 슈퍼리그 호강들과의 경쟁에서 결코 끝까지 살아남았다. 때문에 ‘돈이 없다’는 생각을 잊고 제한된 조건으로 최대한 알뜰한 살림을 해나가야만 부진 타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구단의 결책층이 자기들의 실책을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다.

□ ‘마귀홈장’ 무색…팬들 관람 열정도 대폭 식어

올 시즌 그 무엇보다도 팬들을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연변팀 ‘마귀홈장’의 마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 지금까지 연변팀의 홈장경기는 총 6경기, 1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여러 홈장경기에서는 역전패를 반복하며 굴욕을 당했다.

최근 홈장 4경기에서 전부 패배를 겪은 가운데 팬들의 관람 열정도 예전에 비해 대거 식어가는 느낌이 감지된다. 가장 큰 원인은 연변팀의 성적부진이겠지만 구단의 운영에 있어서 불투명성과 방향성을 갖추지 못한 데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올 시즌 연길인민경기장은 대 훅호트중우팀과의 첫 홈장경기에 총 1만 6000여명의 관중을 끌어 모은 후 남은 5경기 홈장은 전부 관중수 만명을 넘기지 못했는바 현장에 모인 관중수는 계속해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13라운드 대 절강의등팀전에는 7700여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비록 갑급리그 기타 홈장과 비교했을 때 관중수는 상위권을 차지하지만 지난 2015, 2016 시즌 매번 홈장 경기당 2만명을 넘었던 열기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한편 대 절강의등팀과의 경기 전 연변팀의 부진과 결책진의 운영에 실망한 소수 팬들은 ‘홈장 관람석을 비우는 활동(空场行动)’까지 조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후원이 없이 간신히 버텨가는 연변구단에 팬들의 이런 행위는 결코 매우 위험한 일이다. 결국 연변팀을 부진에서 탈출하게 하는 힘도, 기적을 창조하게 하는 힘도 모두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연변팬들이 다년간 해왔던 것처럼 홈장에서 무조건적인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연변프로축구가 련속 2년째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언젠가는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연변팀의 사령탑 박태하 감독, 현시점에서 변화가 절실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그가 소중한 휴식기 동안 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수술로 이 ‘가시덤불’을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연변팀이 휴식기 동안 만든 변화로 후반기 반전을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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