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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거청년 빠르게 증가 미혼자 5,800만명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6.07일 09:29

[웃사진: 료녕성 심양시 남호(南湖)공원. 련애공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료녕성 심양시의 한복판에 작은 인공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이 하나 있다.

공원의 본래 이름은 남쪽 호수가 공원이란 뜻의 ‘남호(南湖)공원’이지만 심양 일대에서 이 공원은 '련애공원'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운다.

애인이나 배우자를 찾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실제 가보면 애인이나 배우자를 찾는 젊은이들보다 사위나 며느리감을 찾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 자녀의 리력서를 들고 와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성공률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하루 방문 연인원이 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 수자 ‘1’을 독신으로 해석…‘싱글데이’라고 불러

알리바바 등 온라인 쇼핑몰이 독신자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는 날이라 1년 내내 광군절 쇼핑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 혼자 사는 젊은이들 빠르게 증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1인 가구가 2015년 7400만명을 넘겼고 2025년에는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현재 중국의 20~30대 미혼 1인 가구는 5800만명으로 추산된다(국가통계국).

이들 독거청년들의 구매력은 온라인 쇼핑 시장과 음식배달 시장, 려행 시장 등을 좌지우지할 수준이다. 배우자 대신 애완동물과 함께 사는 청년들이 늘면서 중국의 애완동물수는 2억마리를 넘어섰다.

[웃사진:심양 남호공원 바닥을 가득 메운 이력서들. 부모가 자녀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붙였다.]

이들 독거청년들은 대부분 2015년 1가구 1자녀 산아제한정책이 페지되기 전에 태여났다.

평생 자녀 하나만 보고 살아온 부모들은 하나뿐인 자녀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심양 련애공원 바닥을 가득 메운 리력서에는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의 기도가 담겨 있다.

■ 통계로 나타나는 혼인률 계속 하락

중국의 혼인건수는 2012년 1323만건에서 2016년 1142만건으로 줄었다(민정부 통계). 혼인률 하락이 심상치 않자 중국정부도 나섰다. 올해 초에 열린 중국 각 지방 량회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지방정부가 나서서 ‘결혼학원'을 만들어주자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일부 지방정부는 수천명 규모의 단체 소개팅 행사를 직접 열어 독거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있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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