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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넘으면 건강관리법 완전히 새로 배워라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6.19일 11:23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최근 로인을 두 단계로 구분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65~74세를 '준(准)고령인'이라 하고 75세 이상을 '고령인'으로 하자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75세를 기준으로 제안한다.

◇혈압·혈당 관리, 75세 이후 '느슨하게'

65~74세 로인은 혈압·혈당 목표를 중장년층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하게 잡는다. 체중감량, 운동 역시 강도 높게 하도록 권장한다. 반면 75세 이상은 느슨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혈당수치보다는 저혈당 등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국당뇨병학회의 안내서에 따르면 당화혈색소(3개월간 혈당조절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정상 6.5% 이하)를 ▲건강한 로인은 6.5~7.0% ▲쇠약한 로인은 8.5% 이하 ▲매우 쇠약한 로인은 9.0% 이하를 목표로 삼는다.

집안일·목욕 같은 일상생활을 혼자서 무리없이 한다면 건강한 로인, 누군가의 도움이 약간 필요하면 쇠약한 로인, 혼자서는 불가능하면 매우 쇠약한 로인으로 구분한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75세 전후이다.

비교적 젊고 건강한 75세 미만 로인은 살을 빼고 과식을 피해야 하지만 고령이면서 쇠약해진 75세 이상 로인은 고기 등 단백질을 되도록 많이 먹으면서 체중이 줄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도 비슷하다. 고령환자의 적절한 목표 혈압에 대한 결론은 아직 확실히 나지 않았지만, 진료 현장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목표 혈압을 높게 정하고 있다. 65~74세는 140/90(㎜Hg)미만, 75세 이상은 150/90 또는 160/100 미만으로 관리하는 식이다.

◇콜레스테롤, 나이 들어선 적절히 높게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고령일수록 되려 유병률이 낮다.

75세 이후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75세 이후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의 주요 재료이다. 너무 줄어들면 혈관벽이 약해져 뇌졸중·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호르몬의 주요 재료이기도 하다. 나이 들어 각종 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콜레스테롤 섭취마저 줄어들면 신체균형이 더 빠르게 무너진다.

◇나이 들수록 과체중일 때 치매 위험 낮아져

이러한 리유로 의사들은 75세 이후부터는 고기·과일 등을 충분히 먹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75세 미만은 체중이 적을수록, 75세 이상은 약간 과체중이여야 사망률이 낮다.

체중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도 75세를 전후로 확연히 다르다. 75세 미만에선 과체중·비만이, 75세 이후로는 저체중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로인 6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60~69세의 경우 비만일 때 치매위험이 정상 체중보다 70% 높았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3%, 80세 이상에서는 비만일 때 치매 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5~74세는 팔·어깨 부상, 75세 이상 다리·고관절 골절 주의

락상(落伤)을 입더라도 65~74세는 손목·팔·어깨처럼 상체에 부상이 집중된다. 75세 이상은 다리·고관절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75세 이상은 근육량이 더 적고 반응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넘어지면 손을 짚어 몸을 보호하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들수록 골다공증이 더욱 심해져 같은 충격이라도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대부분의 암은 75~80세에 발병률이 가장 높다. 그러나 75세 이전에 많이 발생하는 암도 있다. 녀성의 유방암·갑상선암이다. 리유는 모르지만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40~60대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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