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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참을 필요가 있을가?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7.10일 16:35

고대로마의 영웅 스카이볼라는 포로가 된 후 이글거리는 제단의 불길 속에 오른손을 집어넣고 손이 다 탈 때까지 그대로 있음으로써 자기를 잡아간 사람들에게 용기를 립증해보였다. 똘스또이의 《세르게이 신부》의 주인공 세르게이 신부는 자기의 손가락을 잘라서 자기의 죄에 대해서 스스로 처벌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리념과 민족을 위해서 무시무시한 고통을 겪기도 하였다. 그리고 고통을 견디는 이러한 능력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현대의학에서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서 치아의 치료에까지도 국부 또는 전신 마취를 한다. 하지만 몇몇 경우에는 마취약이 제대로 들지 않던가 마취시간이 짧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로씨야의 소설가 알렉산드르 크로닌의 소설 <<별들이>>에서 젊은 의사는 갱도가 무너지면서 파묻혀버린 광부의 손을 마취도 하지 않고 앰플을 깨뜨려서 잘라낸다. 그리고 광부는 죽음과 같은 고통을 말없이 참는다….

그렇다면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고통을 참을 필요가 있을가?

례를 들어서 치통 때문에 몇주일 또는 몇달 동안 고통을 참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가끔씩 아픔이 잦아들고 또는 약을 먹어서 치통이 완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게 참는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대부분 이를 뽑게 된다.

고통이라는 것은 우리 몸 전역에 퍼져있는 특수한 수용기를 건드리면서 그 고통에 대한 신호가 대뇌피질의 감각령역으로 가기 때문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얘기를 삽입하자면 실제로는 아픔을 느끼는 수용기는 뇌 속에 없다. 신경외과의사는 이 섬세한 기관을 마취도 하지 않고 잘라낼 수 있다. 우리가 느끼는 두통은 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뇌를 감싸고 있는 대뇌피질 또는 혈관의 수용기에서 오는 것이다.

생리학자들은 아직까지도 고통을 완전하게 해석하지 못했다. 단지 고통은 세포 속에서 생화학적 과정이 잘못 이루어졌을 때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고통이라고 할지라도 이 고통은 인체 어딘가에서 무슨 일이 생기거나, 아니면 나쁜 작용이 발생했거나, 아니면 무언가 강한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그것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은 잠시 동안만 아픔을 그치게 할 뿐이다.

고통은 우리 몸을 견고하게 지켜주기 위한 것이다.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은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언뜻 굉장한 행복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람들은 비극을 맞게 된다. 례를 들어서 화상을 입었지만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의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아픈 부위가 생겼을 때 무슨 리유 때문에 생기는지 정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다. 례를 들어서 턱 부분이 아프면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심장 바로 웃부분이 아플 경우라도 심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통증일 수 있다. 그러므로 통증을 느끼게 되면 바로 의사에게 찾아가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원인을 찾는 것은 의사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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