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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옷장 백화점처럼…정리,수납의 정석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7.09일 09:04

늘 어지럽혀지는 공간이 옷장이다. 요즘은 옷장보다 널찍하게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기도 하지만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공간은 제한되여 있는데 옷과 자질구레한 소품이 많다 보니 정리를 해놓아도 금세 뒤죽박죽이 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옷장을 정리, 수납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몇가지 방법만 머리속에 기억하고 따라해보면 의류매장처럼 깔끔한 옷정리를 할 수 있다.

◆수납 전 옷 분류와 정리

보통 옷장을 정리할 때 능률적인 수납 방법만을 생각하지만 그전에 먼저 옷을 분류하고 버리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정리하고저 하는 옷장의 옷과 소품들을 일단 다 꺼낸다. 입는 사람, 옷의 종류, 계절 등의 기준으로 분류한 후에 종류별로 처분할 옷을 골라낸다. 버릴 옷의 기준은 2년 동안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이거나 살을 빼면 입겠다는 결심에 샀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입지 못한 옷이다. 당장 버리기 아깝다면 박스에 모아 넣어놨다가 6개월 뒤 꺼내보고 그때도 입지 못하겠다면 과감하게 처분한다.

◆걸 수 있는 공간 늘이고 선반 뺀다

정리 전문가들은 ‘옷은 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옷이 한눈에 보여 찾기 쉬워서다. 정리의 목적은 찾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걸 공간이 부족할 땐 잘 입는 옷, 손이 자주 가는 옷으로만 엄선해서 걸어놓는다. 가장 잘 입는 옷은 옷걸이로 걸고 덜 입거나 걸기 힘들 때는 서랍장에, 거의 입지 않는 옷은 수납박스에 넣는다.

많은 옷을 수납하기 위해 선반에 접어 가득 넣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어떤 옷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또 꺼내 입을 때 옷이 다 딸려나와 헝클어진다. 가능한 선반을 줄여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어쩔 수 없이 선반에 넣을 때는 반드시 세로로 세워 수납하고 박스나 바구니를 넣어 칸막이를 만들어 옷을 꺼낼 때 다른 옷이 헝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끼리끼리 모은다

옷을 걸 때는 입는 사람, 옷의 종류, 계절 등 분류한 대로 끼리끼리 모아서 건다. 서랍에 잘 넣어놓는 티셔츠나 스웨터도 소매 길이 등으로 종류를 세분화해서 넣으면 찾기가 쉽다.

걸어놨을 때 지저분해보일 수 있는 스카프, 넥타이, 벨트 등 소품은 박스나 바구니에 넣어 그 소품을 착용하는 옷 근처에 놔둔다. 례를 들어 양복을 걸어놓은 자투리 공간에 넥타이, 벨트를 넣은 바구니를 놓는다든지, 녀성 블라우스나 재킷 아래 스카프를 넣은 박스를 놓는 식이다.

◆공간의 80~90%만 채운다

옷은 수납하는 공간의 80%만 채워 여유공간을 둔다. 최대 90%가 넘으면 안된다. 옷을 빈틈없이 채워두면 추가로 옷을 넣을 수 없는데다 옷끼리 달라붙어 옷 수명도 줄어든다. 정리 전문가는 “옷을 꽉 채워놓으면 꼭 ‘요요’가 온다.”며 “정리가 힘들 때 한두가지 옷을 대강 놔도 정리한 공간이 흐트러지지 않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유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입지 않는 옷을 박스에 넣어 다른 공간에 빼놓는다. 특히 패딩은 자리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옷으로 접어놓는 게 좋다. 패딩 1벌만 다른 곳에 치워도 옷 3~5벌의 공간이 나온다. 겨울이 끝나면 패딩과 두꺼운 니트는 바로 박스에 넣어 손이 잘 닿지 않는 선반 우에 올리거나 따로 보관한다.

◆옷걸이 통일만도 옷장 깨끗해진다

여러 종류를 옷걸이를 섞어 쓰다 보면 높이나 길이가 안 맞아 옷을 걸어놔도 정리가 안된 것처럼 보인다. 옷 종류별로 옷걸이만 같은 것으로 통일해도 옷장이 한결 깨끗해보인다. 옷을 걸 때도 한쪽으로 방향을 정해 건다.

옷걸이는 가급적 두께가 얇은 것을 선택하되 옷 종류별로 구분해서 쓴다. 단 세탁소에서 오는 철사 옷걸이는 옷의 어깨가 튀여나올 수 있으니 안 쓰는 게 좋다. 얇고 흘러내리기 쉬운 티셔츠, 블라우스는 고무나 벨벳 소재로 만든 옷걸이를, 재킷, 코트는 어깨부분이 넓은 옷걸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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