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지구 온난화, 中베이징시 ‘2070년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기온 된다’

[기타] | 발행시간: 2018.08.02일 12:03

50년 후 중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베이징시, 허베이·텐진·네이멍구자치구(이하 화북평원)‘에 ’사람이 생존할 수 없는 더위가 닥칠 것‘이라는 안타까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기후과학을 연구하는 교수진들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앞으로 크게 감소하지 않으면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가 속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기온과 ‘습구온도(WBT)’를 지표로 미래 기상변화를 예측·분석했다.

WBT는 건습구습도계의 습구온도계가 나타내는 온도로, WBT가 35도에 이르면 건강한 사람도 야외에서 6시간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심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중국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화북 평원은 오는 2070년 사람이 생존할 수 없는 더위가 수차례 나타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수도 베이징을 포함한 화북평원의 인구는 약 4억명이며, 그중 야외에서 일하는 농민이 다수를 차지한다. 연구팀의 예측이 적중한다면 4억명에 이르는 사람이 생명에 지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견딜 수 없는 더위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화북평원 일대의 대규모 농사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역에서는 농사를 위해 논과 밭에 물을 대고, 이 물이 증발하여 습도상승이 쉬운 환경이 조성돼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환경이 WBT를 끌어올려 앞으로 닥칠 기후 변화에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MIT 연구팀 분석 결과 이 지역에서는 약 50년 전부터 강한 열기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닥칠 폭염과 생명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한편, 지역 환경을 변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기후 변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과 인근 국가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를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CNN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0%
10대 0%
20대 4%
30대 29%
40대 26%
50대 1%
60대 0%
70대 0%
여성 40%
10대 0%
20대 4%
30대 22%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우연히 술자리에서 찍힌 사진으로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외신매체 '이티투데이'에서는 추자현이 만취 상태로 남편 우효광의 등에 업혀 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추자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진정한 관종이란 이런 것" 이지혜, 순직 소방관 위해 1000만원 기부

"진정한 관종이란 이런 것" 이지혜, 순직 소방관 위해 1000만원 기부

사진=나남뉴스 가수 이지혜가 순직한 소방관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밉지 않은 관종 언니의 선행을 공유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 하나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 출시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 출시

최근, 국가의료보장국 위챗계정은 보험에 참가한 인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보장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을 출시했다. 1.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이란 무엇인가? 보험참가 인원들의 기본의료수요를 보장하고 기본의료보장 약품

4851킬로미터를 넘어 흑룡강 학강 입쌀 서장 나취에 판매

4851킬로미터를 넘어 흑룡강 학강 입쌀 서장 나취에 판매

25일 7시 30분, 북대황그룹 흑룡강강빈(江滨)농장유한회사는 70톤의 쌀을 트럭에 싣고 학강(鹤岗)을 출발해 서장자치구 나취시(那曲市)로 향했다. 학강에서 서장으로 운송하는 입쌀을 싣고 있다. 이 70톤 입쌀은 서장 청년 르차오(勒巧)가 강빈농장에서 구매한 고품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