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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맹목적으로 믿지 말아야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8.02일 08:59
중로년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매우 보편화된 요즘 인터넷, 위챗으로 전파되는 지식, 상식보급 정보 가운데‘허위 과학지식 보급’도 무분별하게 섞여있다. ‘허위 과학지식 보급’이란 일반적으로 과장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건강상식들을 가리킨다. ‘어느 나라 과학연구에 따르면…’, ‘권위 있는 전문가에 따르면…’ 등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단어와 전문용어로 시작하는 이러한 ‘허위 과학지식 보급’문장은 대부분 의료기계, 약품 광고로 마무리한다. 이는 의료기계, 약품 판매 회사에서 스마트폰이 ‘익숙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중로년층들이 인터넷 정보의 허위를 분별하기 힘든 점을 악용한 것이다.

손녀에게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운 연길시의 김로인(67세)은 위챗으로 영상통화 뿐만 아니라 모멘트를 올리고 모멘트의 내용을 열람하는 등 이젠 제법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접한 음악이나 건강상식들을 친구들과 많이 공유하는데 모멘트에서 어떠한 음식이 좋다고 하면 그걸 챙겨먹으려고 하는편이다.”라는 김로인은 “금방 전에 친구가 보내준 건강상식을 보니 매일 족욕을 하면 몸의 습기도 빼고 건강에 좋다고 하여 인터넷으로 족욕기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김로인의 손녀는 “인터넷과 위챗에서 떠도는 건강상식들을 그냥 보기만 하면 괜찮은데 뭐가 좋다고 하면 자꾸 그 제품을 구매하려고 해서 애가 난다. 한번은 장 청소를 하면 좋다는 글을 보고 장 청소하는 약을 인터넷으로 구매해달라고 하셔서 설득하느라 애 먹었다. 업체에서는 약광고를 하느라 효능을 과장한 것 같은데 할머니는 대부분 곧이곧대로 믿으신다.건강상식에 대한 할머니의 ‘무한 신뢰’가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허위 과학지식 보급’은 대부분 ‘중량급’의 전문가 해석 또는 외국의 연구 결과 수치 인용을 시작으로 과학적인 전문용어와 ‘국제적 성과’로 시선을 끈 후 생동한 실제 사례로 마음을 ‘미혹’한 다음 ‘슬쩍’ 특정된 의료기구나 약품의 효능을 ‘과대 선전’한다.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시민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로년들은 건강상식의 허위를 분별하기 어려워 이를 쉽게 믿는 경우가 많다.

젊은 시절부터 건강상식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건강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박로인(70세)은 7월 30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건강상식들을 학습했었다. 요즘에는 휴대폰으로도 많이 찾아보고 있다. 지인들이 위챗으로 공유한 건강상식들을 읽어보면 아예 틀렸거나 효과를 과대평가한 내용들이 아주 많다. 그런 허위 건강상식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하여 ‘의사들도 치료하지 못하는 병을 쉽게 치료한다.’ 등 제목부터 아주 자극적이다.”고 말했다. “이젠 위챗의 수많은 건강상식중 믿음직한 공식적인 보도매체에서 발표한 상식들만 찾아본다.”는 박로인은 요즘 주위친구들에게도 ‘허위 건강상식’을 구별하는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연길시 모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일군은 “진료하러 오는 로인들을 보면 ‘휴대폰에서 봤는데 무엇을 먹으면 그렇게 통풍에 좋다더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신다. 일부 인터넷의 건강상식은 효능을 너무 ‘절대적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식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 꼭 의사 혹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민넷은 한 보도에서 중로년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허위 과학보급’ 현상에 대해 “이러한 현상은 간접적으로 사람들이 정확한 과학보급에 대한 갈망과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기대와 동경을 반영한다. 해당 국가부문에서는 과학보급선전과 질병예방을 중시할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의료 위생 봉사 수준을 제고하여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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