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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함께 피워낸 민족무용예술의 꽃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8.02일 17:04
지난 6월 4일, 룡정시북안소학교의 30여명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힙합댄스라는 화려한 무용종목을 접해보았다. 6.1아동절을 맞으며 연변무용가협회 힙합위원회가 주관하는 새시대 ‘붉은 진달래’ 문예지원봉사활동을 통해서이다. 한시간여의 시간 동안 학생들은 힙합무용의 기본동작과 조합을 배워냈으며 시종 맑은 웃음소리가 교실을 떠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에 만난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 김매는 올해 연변무용가협회는 새시대 ‘붉은 진달래’ 문예지원봉사활동을 적극 펼쳐갈 예정이며 이처럼 각 학교, 기관 단위, 농촌 등을 찾아 문화혜민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연변무용가협회 전신은 1950년 설립된 연변문예연구소 소속 무용부이다. 지난 1959년 3월 20일, 제1차 연변무용가협회 대표대회를 소집했으며 같은 해, 연변문련은 중국문련의 동의를 거쳐 정식으로 중국무용가협회 연변분회를 세웠다. 이로써 연변무용가협회는 중국무용가협회의 직속협회가 되였으며 제1기 주석 조득현을 비롯해 최옥주, 리승숙 등 쟁쟁한 무용예술가들을 거쳐 현재는 국가 1급배우 함순녀가 주석을 맡고 있다. 연변무용가협회는 도합 211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은 전 주 8개 현, 시에서 무용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연변무용가협회 힙합위원회에서 룡정시 북안소학교를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힙합댄스를 가르치고 있다.

50여년간, 당의 빛나는 민족정책하에서 연변무용가협회는 번영발전의 휘황한 려정을 걸어왔다. 특히 조선민족예술사를 통털어 보더라도 민족무용가들의 눈부신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조선족무용은 조선족음악예술과 함께 조선민족을 대표하는 명함장 역할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심에 연변무용가협회가 있었다. 모든 회원들이 함께 조선민족무용예술의 찬란한 꽃을 피워낸 것이다.

연변무용가협회의 역할에 대해 김매 비서장은 “광범한 전문무용예술가들과 과외무용애호가들을 단합해 부단히 새로운 형세하의 우리 주 무용예술사업의 출로를 탐색하고 여러가지 대형 무용공연 활동을 조직하거나 군중들에게 무용문화를 보급시키는 등 사업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연변무용가협회는 그동안 적극적으로 중국무용 <련꽃상>, ‘도리’컵 민족민간무용 콩클에 정품력작들을 추천했으며 ‘중화무용’과 같은 군중성 무용전시공연, 새 농촌 소년아동무용 전시공연 등 활동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따내기도 했다. 또한 파격적으로 ‘공인무용교원, 중국무용 자격시험’ 교원양성반을 개설했으며 국내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새 농촌 소년아동 무용예술교육 프로젝트’를 발기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연변조선족무용은 전국 무대에 올라 그 화려하고 풍부한 예술적 가치를 아낌없이 보여줬으며 국내 여러 소수민족예술 가운데서도 앞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무용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상해시문련 등 단위들에서 주관한 제9회 ‘소하풍채’ 전국소년아동무용전시공연에서 연변무용가협회가 추천한 작품은 ‘소하의 별’을 수상했고 더불어 연변무용가협회도 ‘소하의 집’ 영예를 안았다. 또한 중국무용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1회 중국무용 ‘련꽃상’ 민족민간무용 평의활동에서 연변무용가협회에서 추천한 작품 <장고행>이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또 한번 연변의 무용예술의 진가를 확인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전 주 민족문화사업회의에서 연변무용가협회는 민족문화전승발전 ‘특수공헌집단’으로 선정, 전 주 10개 ‘특수공헌집단’ 가운데서 유일한 협회조직이다. 이는 연변무용가협회 성원들의 단결과 노력의 결실이며 동시에 그동안 쌓은 빛나는 업적들에 대한 긍정이며 찬사이다. 뿐만 아니라 연변무용가협회 명예주석 최옥주, 리승숙은 ‘평생영예칭호’를 받았고 이외에도 리신자, 송미라, 허숙, 장영순 등이 ‘특수공헌인물’로 선정돼 연변무용가협회 력사에 지울 수 없는 영광의 한페지를 남겼다.

무용은 인간 그 자체의 표현으로 모든 예술의 근본이 되는 예술이다. 몸으로 표현하지만 거기에는 령혼이 담겨있고 세계가 담겨있다. 새로운 력사 순간을 마주하고 연변무용가협회는 당대 중국조선족무용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고민을 하고 더욱 나은 출로를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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