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자체가 지역에 전입하는 육아 세대를 대상으로 땅을 무상 양도한다고 밝혔다.
8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인구 약 1350명인 일본 아오모리현은 최근 ‘육아 정착 에코 단지사업’을 발표하며 젊은 육아 세대 유입을 늘리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은 니사메야무라 동사무소 인근 등 주요지역에 토지를 마련하며 집을 짓고 지역 주민이 되는 조건 등으로 땅을 무상임대 한다.
대상은 어린 자녀가 있는 청년세대로, 시는 마을 인구의 약 10%를 젊은 육아 세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은 육아 세대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2억 9000만엔(약 29억 3000만원)을 들여 무상제공 토지 인근에 보육원,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약 1만 9000㎡의 부지 정비를 끝냈다.
현 에코단지사업 담당자는 "금융기관 대출 심사를 통과한 이들 등 지금까지 30건 넘는 지원이 있어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며 ”올해 안으로 준비된 부지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은 육아 세대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히로사키시 등 일부 지역은 젊은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