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포항 스틸러스가 5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광주FC전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 경기를 한다. 포항은 19일 대구전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최근 포항은 2경기에서 8골을 득점하며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 기세를 광주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그룹A(1~8위 상위리그)를 확정한 포항은 2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44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포항이 이날 승리하고 5위 부산(승점 45점)이 패하거나 비기면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반면 승점 27점으로 12위에 머물러있는 광주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미 광주는 그룹A가 좌절됐지만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고, 그룹B(9~16위 하위리그)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상승세의 포항과 부진을 탈출을 노리는 광주의 치열한 승부가 기대를 모은다.

◆ FLASH BACK : 2012년 6월 20일, '노병준 2골' 포항, 광주에 3-1 승.. .FA컵 8강행

경기 초반부터 포항은 광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황진성을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와 신광훈의 우측 돌파가 위력을 발휘했다. 계속해서 공격한 포항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노병준이 상대 볼을 가로채 후 우측으로 침투패스 했다. 신광훈이 광주의 우측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를 올렸고 노병준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43분 박정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포항은 맹공을 펼쳤다. 후반 15분 노병준이 상대 왼쪽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고무열이 오른발을 툭 갖다 대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직전 노병준이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3-1로 이겼다.

◆ MATCH FOCUS : '2경기 연속골' 박성호, 광주전서도 진가 드러낸다

포항의 공격력이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 장신 공격수 박성호가 있다. 박성호는 전남전에서 황진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꽂아 넣었다. 이어 대구전에서는 상대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며 노병준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은 광주전에서도 박성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측면 수비수인 박희철, 신광훈이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이은 크로스로 박성호의 높이를 활용해야 한다. 골문을 향하는 헤딩슛은 물론 동료들에게 세컨볼을 제공한다면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절정의 컨디션인 황진성의 킥을 활용한 세트피스 득점도 노려야 한다. 박성호는 높이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상대 진영에서 동료들과 패스 플레이를 펼친 다음 과감한 슈팅도 필요하다.

◆ OPPONENT FILE : 살아난 주앙파울로와 복이 경계하라

광주는 2연승을 달리다 18일 대전에 일격을 당하며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대전과의 경기에서 후반 광주의 공격은 매서웠다. 최근 부진했던 주앙파울로와 복이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주앙파울로는 전후방을 오가는 폭 넓은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슈팅력이 뛰어나다. 202cm의 K리그 최장신 복이의 높이는 일품이다. 복이는 골문으로 향하는 헤딩슛과 동료를 향한 패스가 뛰어나다.

◆ HOT COMMENTS

"상승세를 이어가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주력하겠다." (포항 황선홍 감독)

"포항전에 모든걸 쏟아 부어 승리하겠다." (광주 최만희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3승 1무(FA컵 포함) 포항 우세

2012년 상대전적 : 1승 1무(FA컵 포함) 포항 우세

포항 최근 5경기 전적 : 대구(4-2승/28R), 전남(4-3승/27R), 전북(0-2패/26R), 성남(3-1승/25R), 부산(0-0무/24R)

광주 최근 5경기 전적 : 대전(1-2패/28R), 제주(2-0승/27R), 상주(1-0승/26R), 부산(0-2패/25R), 강원(0-0무/24R)

◆ SUSPENSION

포항 이명주(경고누적) 8/22(수) 포항-광주

광주 정우인(경고누적) 8/22(수) 포항-광주

◆ MATCH BEST XI

◆ TV

SPOTV+(생)

CMB광주(생)

이현민 기자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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