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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문학지 탈출구는 어디에?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0.05.14일 09:25

신세기에 들어서서 네트워크와 인터넷 문학의 흥기에 따라 문학지가 점차 변두리화 되여가고있다. 대다수 문학지는 이미 시장경쟁에서 힘에 부쳐하고있으며 주문수도 날따라 내려가고 여전히 재정의 도움으로 운행을 유지하고있다.

문학지는 주요하게 신인을 배출하고 문학작품을 발표하는 기능을 하지만 오늘날 많은 문학신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다. 문학지는 중국문학과 중국사회의 발전을 견증하여왔다. 전세기 80년대의 문학지을 펼쳐보면 당시의 사회변혁과 인심의 변화를 느낄수 있지만 오늘의 문학지는 시대의 뜨거운 분위기를 감수하기 어렵다. 문학신인들의 성장을 도울수도 없고 당초의 견증자가 시대의 방관자로 륜락되였다. 몇개의 전통적인 대형문학지만이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외 대다수의 문학지는 날로 권위성과 영향력을 상실해가고있다.

현실탈리는 쇠락의 원인

문학지가 왜 곤경에 빠지게 되였는가?

1. 문학지는 당면의 문화현실과 사회현실을 탈리하였다. 이는 문학지가 주동적으로 탈리한것이 아니라 탈리당한것이다. 90년대 이래 신문, 텔레비죤과 인터넷의 신속한 발전으로 말미암아 문학지에 숨겨진 신문성과 매체의 기능이 철저히 상실되였다. 이를테면 요즘 일어난 산서성 왕가령탄광사고와 같은것이다. 전같으면 문학지의 좋은 제재로서 잡지사에서 실화작가를 찾아 몇만자를 써내면 독자들의 눈길을 끌수 있었다. 그러나 중앙텔레비죤 “뉴스조사” 프로에서 며칠내에 “왕가령구조”특집을 편성하여 현장의 생생한 화면과 자료로 진실하고도 립체적으로 구조과정을 재현하였다. 문학지가 실화를 싣기를 기다리자면 적어도 두달 걸려야 한다

2. 문학쟝르가 풍부하고 다양해진것도 문학지의 독특성을 약화시킨다.문학지가 번성한 전세기 80년대에는 거의 모든 작가들이 문학지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거의 모든 작품들이 먼저 문학지에 발표되여야 인정을 받았다. 일부 사람들이 “80후”신인들을 부정하는 리유도 그들이 문학지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기때문이다. 이는 진부한 리유이기는 하지만 문학지가 당시엔 유일하게 감정기능을 구비했음을 설명한다. 핸드폰과 전자도서가 문학열독의 새로운 공간으로 부상한것, 블로그 등의 출현도 문학지가 외면당하게 하고있다.

3.문학지의 선천적부족도 그 발전을 제약하고있다. 전에는 계획경제의 영향으로 문학지는 거의 사람들이 갈구하는 대상으로 되였다.거기에 계획경제시대에 독자들은 열독의 선택성이 없었다. 일부 문학지는 독자들의 수요는 고려하지 않고 이른바 순 문학리론의 보호하에 자고자대하였다. 이런 완고한 엘리트의식이 광대한 독자들과 멀어지게 하였다.

독자를 사로잡으면 모든것이 해결

인터넷문학이 더욱 많은 참여자를 흡인할수 있는 원인은 편리함과 자유로움외에 가장 중요한것은 그것의 호동성(互动性)에 있다. 현대사회의 큰 특점은 바로 인민이 사회에 대한 참여성이지만 문학지는 독자와의 소통 통로를 닫아버렸기에 자연히 버림을 받게 되였다.

문학지가 곤경에서 헤여나오는 관건은 여전히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확한 리념을 수립하는것이다. 자기를 옥탑방에 가두고 정부의 재정보조와 우대정책만 향수하는것이 아니다. 문학지의 “자기사랑”은 전반 문학계의 자기사랑과 매우 큰 관계가 있다. 뒤근심이 없고 정간될 걱정이 없기에 문학지는 흔히 협소한 공간에서 배회하면서 소수인의 요구만 만족시키고있다. 경각성을 높이지 않는다면 자연소망될수도 있을것이다.

당연히 몇년간 일부 문학지는 시대와 독자에 접근하려고 갖가지 노력을 다해왔다. 이를테면 90년대에 “불산문예”는 품팔이 생활을 반영하는것으로 독자들을 끌었다. “종산”, “대가” 등 4개 간행물은 “네트워크4중주”의 방식으로 문학지의 전파력을 확대하였다. 올해의 “중화문학선간”이 개척한 “상방소설련전(上榜小说联展)”특집은 전통문학의 관념을 타파하고 시장과 품격 사이에서 평형점을 찾았다. 이러한 시도는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문학지도 인민을 위주로 독자를 위주로 한다면 새로운 생존공간을 얻기 어렵지 않을것이다.

[연변일보 20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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