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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강호동, ‘챔피언’ 유재석과 전면戰…승자는?

[기타] | 발행시간: 2012.10.16일 13:29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방송인 강호동이 오는 29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녹화를 시작으로 전격 컴백한다(15일 본지 단독 보도).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가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유재석과 겹친다. 상황이 바뀌었다면 이제 ‘절대강자’가 아닌 ‘도전자’로 ‘챔피언’ 유재석과 대결해야 한다.

강호동의 복귀를 앞두고 지상파 3사 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까지 섭외전쟁에 나섰을 정도로 제작진의 선호도 및 방송가에서 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결국 강호동은 장고 끝에 SBS ‘스타킹’을 시작으로, MBC ‘무릎팍 도사’ 그리고 새 KBS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 계획을 마무리 지었다.

강호동의 복귀를 놓고 지상파 3사는 각각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SBS는 ‘엑스맨’ 시절부터 함께 했던 장혁재 PD를 ‘스타킹’에 투입해 강호동과의 시너지 효과를 대폭 증대시킨다는 입장이다.

‘스타킹’의 경우 강호동의 하차 이후 시청률이 반토막이 날 정도로 최악의 경우 폐지의 길을 걸을 뻔 했다. 하지만 SBS는 강호동에 대한 믿음으로 그가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장혁재 PD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장 PD 또한 이런 강호동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반의 기획 변경과 출연진 보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더 파격적이다. 당초 수요예능인 ‘황금어장’의 코너였던 ‘무릎팍 도사’를 목요일에 단독 편성했다. 주중 예능 프로그램 전반의 편성 변경이 뒷받침 될 전망이다. ‘무릎팍 도사’의 경우 지금에는 ‘힐링캠프’나 ‘승승장구’가 있기 전부터 연예인을 비롯한 정치, 문화계 저명 인사들의 출연이 가능했던 MBC 대표 프로그램이다. 한풀 꺾인 채널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KBS는 ‘안녕하세요’의 이예지 PD를 투입해 강호동을 내세운 새 코너를 준비 중이다.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중 보다는 주말이 유력해 보인다. 이 PD 또한 이전 예능과 다른 새로운 것을 준비 중이라면서 기대를 부탁했다.

강호동의 이런 복귀에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 또한 대폭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당장 표면적으로 강호동과 유재석의 전면 대결 양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먼저 MBC의 ‘무릎팍 도사’가 목요일로 오면서 KBS 2TV ‘해피투게더3’와 전면 대결 양상을 펼치게 된다. ‘해투’의 MC는 다름아닌 유재석이다. 뿐만 아니다. ‘스타킹’ 또한 MBC ‘무한도전’과 시간이 겹친다. 이 또한 유재석이 출연 중이다.

과거 ‘엑스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호동과 유재석은 수 차례 정면대결을 펼쳐 왔다. 하지만 절대적인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유재석이 출연한 SBS 일요 예능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로 ‘1박2일’과 그 격차가 너무나 컸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패밀리’와 ‘런닝맨’의 부진에 대해 MC의 능력 보다는 제작진의 자질이 질타를 받았다.

강호동 잠정은퇴선언 뒤 상황은 반전됐다. 지금 ‘런닝맨’은 수주 동안 ‘1박2일’을 재치고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어제의 도전자가 오늘의 챔피언이 된 상황이다.

‘스타킹’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토요예능으로 ‘무한도전’과 비등한 시청률 양상을 벌이던 ‘스타킹’은 지금은 한자릿수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무한도전’은 ‘스타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무릎팍도사’는 더 심각하다. MBC는 목요 예능에 ‘주병진의 토콘’ 부터 최근의 ‘정글러브’까지 새 프로를 연이어 론칭했지만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릎팍 카드’가 실패할 경우 사실상 MBC는 목요 예능 자리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반면 유재석의 ‘해투’는 목요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10여년 동안 방송가의 대표 MC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강호동 잠정은퇴 뒤, 유재석이 출연 중인 다수 프로그램이 시청률 1위에 올랐지만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두 MC의 대결 양상이 깨진 예능가에 시청자의 관심이 멀어진 것을 입증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최소 2개의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시청률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 승부사로 불리는‘도전자’ 강호동이 회심의 일격을 날릴 수 있을지 아니면 특유의 끈기와 안정감이 장점인 ‘챔피언’ 유재석이 지금까지 그랬듯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호동-유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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