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남편 연정훈과 결혼 9년 만에 얻은 아이인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어제(21일) 2세 소식을 알리며 "오랜 결혼 생활 끝에 얻은 축복"이라며 "산모 한가인은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현재 임신 7주차고 내년 출산을 예정하고 있다. 이제 막 임신부 대열에 들어선 한가인. 그녀가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엽산이다. 엽산은 기형아 출생을 70% 예방한다. 일본의 기형아 수술 권위자인 오이 시지오 동경자혜회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는 "임신부뿐 아니라 임신이 가능한 모든 여성은 엽산을 꼭 챙겨야 한다"며 "임신부들은 하루 600㎍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가 엽산을 잘 먹으면 출생 이후 아이의 중추 신경계 발달을 돕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게 오이 교수의 주장이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이 비해 무뇌증, 이분척추증(척추기형) 아이를 낳을 확률이 72%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과 캐나다 보건당국은 기형아 예방을 위해 시리얼, 파스타 등에 엽산을 첨가할 것을 의무화했다. 엽산은 또한 생후 아이의 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임신 한 달 전부터 엽산을 섭취한 여성이 낳은 아이는 자폐성 장애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한편, 한가인과 같이 임신 초기(1~3개월)를 지내는 임신부들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격한 운동보다는 간단한 '맨손체조'나 '산책'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임신 2개월에 들어서면서부터는 1주일에 1회 체중 측정해 과도하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고 열량이 많은 과자와 초콜릿은 피하는 게 좋다. 임신 중 지나친 커피 섭취는 자연유산이나 사산위험을 높이므로 삼간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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