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조랑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한 누리꾼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직접 촬영하여 유튜브에 공개한 이 모습은 지난 주 목요일(13일) 독일 베를린 근교를 오가는 지상 열차 에스반에서 포착된 것. 영상 속에는 셰틀랜드포니 종 조랑말 한 마리가 동승한 젊은 여성 옆에 얌전히 자리를 잡고 서 있는 모습과 이를 의아해 하며 지켜보거나 신기하다는 듯 사진을 찍는 승객들의 다양한 반응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그저 흥미롭게 감상한 누리꾼들과 달리 에스반 측은 해당 동영상을 확인한 후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독일 교통법 상 조랑말은 물론이거니와 여타 동물을 동반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안전 상의 문제와 다른 승객들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어 금지되어 있다는 것. 동영상 속 젊은 여성이 어떤 이유로 조랑말을 데리고 열차에 탑승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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