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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후 운동은 '회복 원동력'

[기타] | 발행시간: 2013.02.27일 14:32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활동은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디스크 수술 후 장기간 누워 있는 것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수술 후 1주일이 지나도록 누워 있을 경우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이 지나치게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허리근력이 일반인보다도 상당히 약화돼 있는 상태다. 신경외과 전문의 이지영 의학박사는 "디스크 수술 후에는 침상안정보다는 재활치료를 통해서 서서히 척추와 근육의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허리근력이 강화되면 척추를 받치는 힘이 늘어나 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뼈의 부담을 줄여줘 통증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수술 후 1개월까지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수술 부위가 안정되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 가벼운 걷기운동이 가장 좋으며 수술 후 착용하는 보조기는 3주 정도만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한달 이상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 수술 후 1개월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허리의 유연성과 힘을 키우는 운동을 서서히 시작한다. 허리근력 강화 운동 프로그램과 걷기운동(하루 4km까지, 아침 저녁으로 30분 정도)의 강도를 서서히 높인다.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운동은 허리근력을 강화시키고 수술 부위를 고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수술 후 6주째부터는 허리근력의 완전한 기능 회복과 튼튼한 허리를 위해 메덱스(MEDX)운동치료가 효과적이다. 메덱스 운동치료에는 허리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검사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허리의 근육강화와 유연성을 높일 수 있어 척추를 건강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다.

◆ 생활습관 개선과 올바른 자세유지 필수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통증의 원인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는 그 동안 척추질환을 유발했던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척추질환은 나쁜 자세와 비만, 운동부족 등이 큰 원인임으로 수술 후에도 이런 자세나 생활습관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재발은 물론 또 다른 부위에 척추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회사원, 학생들의 경우는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앉은 자세로는 1시간 이상을 넘기지 말아야 하며 앉은 자세로 장시간을 보내야 할 경우에는 30분∼1시간 정도에 한번은 걷기를 통해 몸을 풀어주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술 후 3개월까지는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 무리하게 비트는 자세, 엎드리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피하고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로 허리에 무게가 실릴 경우 디스크를 신경 쪽으로 밀려 나가게 해 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를 찢어지게 만들어 디스크를 또다시 재발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할 때도 서서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복부비만의 경우 지방이 쌓이면서 근육량을 감소시켜 허리근력 약화를 유발한다. 약화된 허리 근육은 척추와 디스크 등을 잘 받쳐주지 못해 결국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는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가속화 시킬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반드시 운동을 통해 비만도 함께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글 = 사랑플러스병원 진료부장 이재만 (정형외과 전문의) >

이재만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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