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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공모32) 100세 로인을 모시는 한족 손자며느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3.11일 08:48

개려영, 박경호부부가 박동수할아버지한테 살갑게 술잔을 부어 올리고있다.

《우리 손자며느리 참 좋수다. 그를 신문에 내주십시오! 》이는 100세 박동수할아버지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기의 한족 손자며느리 개려영을 두고 하는 찬사의 말씀이다.

효성스런 한족 손자며느리 개려영

개려영과 그의 남편 박경호씨

압록강변에 위치한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진 탑산사회구역에는《좋은 손자며느리》로 불리는 녀성이 있다. 그가 바로 올해에 52세인 개려영(盖丽颖)한족녀성이다.

개려영녀성은 원래 림강림업국산하 모 국유기업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다 정리실업한후 7년전인 2006년도에 현재 장백현결핵병방역소에서 근무하고있는 박경호(53세)씨 하나만 바라고 두번째 살림으로 그 한테 시집왔다.

100세 로인 박동수할아버지

금년에 100세인 박동수로인은 개려영의 남편 박경호씨의 친할아버지이시다. 장수로인으로 불리는 박로인은 이십도구촌에 있는 작은 딸 박봉녀(59세)네집에서 몇해간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이 행복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몇해간 홀로 계시던 박봉녀의 시어머니가 인젠 년세가 많고 생활을 자립할수 없는 상황에서 그의 집으로 오게 되였다.

이리하여 박동수로인은 십칠도구촌에 있는 셋째 딸 집에서 모시기로 했다. 하지만 셋째 딸은 년세가 많고 생활형편이 그닥 좋지 않아 로인을 모시기 어려웠다.

이 사연을 알게 된 개려영녀성은 남편과 상론한후 지난해 9월 박로인을 자기집에 모셔왔다. 그때로부터 그들 부부는 57평방메터밖에 안되는 비좁고 낡은 층집에서 할아버지를 높이 모시면서 가정화목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왔다.

남편 박경호씨의 한달로임은 3000원이였고 그녀의 퇴직금은 한달에 겨우 700원밖에 안되였다. 현성에서 생활하는 그들 부부의 생활형편은 그닥 넉넉치 못한 편이지만 그들은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이 세 식구가 57평방메터되는 비좁은 집에서 한구들에서 살아야 했지만 집안은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차넘친다.

개려영이 박로인의 옷고름을 매여주고있다.

박로인의 장수를 축하하는 가족들

박로인은 평생 돼지머리고기, 돼지간, 돼지순대와 소고기, 닭고기 그리고 갖가지 물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비록 값진 물건이지만 개려영은 로인을 위해서라면 절대로 돈을 아끼지 않고 그의 구미에 맞게 여러가지 맛나는 음식을 장만하는가 하면 하루세끼 더운 밥을 올리고 영양가가 높은 보건품을 대접한다. 또 시간만 있으면 이웃로인들을 모셔와 화투놀이, 이야기풀이로 로인을 기쁘게 해드린다.

매일마다 로인의 옷을 깨끗하게 갈아입히고 세수시키며 저녁이면 발을 씻어드리고 안마까지 해주어 피로를 풀어준다.

그리고 주일마다 휴식일이 돌아오면 남편과 함께 로인을 부축해 목욕탕에 가 목욕을 시키고 제때에 수염과 머리, 발톱손톱을 깎아줌으로서 로인의 몸을 깨끗하게 해준다.

올 음력설, 박씨네 일가친척들은 한족 손자며느리가 진정으로 로인을 잘 모시고 공대하는 마음에 끌려 서로 찾아와 위문하고 용돈을 주면서 로인의 신체건강과 가정화목을 축원했다.

오늘 장수로인으로 불리는 박동수로인은 개려영 한족 손자며느리의 지극한 사랑과 효도에 받들려 만년을 건겅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박로인이 자식들과 함께

이웃들과 함께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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