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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공뻐스와 로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3.14일 12:41
연길은 작은 도시이지만 아침 공공뻐스를 리용한 출근길은 항상 붐빈다. 길을 가득 메우는 자가용세상이 왔지만 허둥지둥 시간 맞춰 공공뻐스를 잡아타야 하는 나같은 민초들도 적지 않은것 같다.

공공뻐스를 중도에서 타야 하는 집위치때문에 항상 차타기가 부담스럽다. 문어구에만 몰켜서서 요지부동인 승객들때문에 뻐스에 올라타기가 마냥 힘들다. 앞문으로는 더는 오를 자리가 없어서 교통카드만 찍고 뒤문으로 올라타야 하는 연길식《뒤문거래》도 비일비재이다.

출근길 공공뻐스가 사람들로 붐비니 아침부터 모두들 불쾌지수가 높고 신경도 예민해서 사소한 마찰과 언행에도 걸핏하면 얼굴들을 붉힌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침공공뻐스에서 로인들이 불특정다수의 눈총을 받는 일들이 많아져 허구픈 웃음이 나온다.

뻐스운전수는 대놓고 로인들이 아침부터 별일도 아니면서 가뜩이나 붐비는 뻐스승객에 합세해 붐빈다고 불평이다. 로인들이 차에 오르면 체면상 모두들 로인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는 자사적인 피해의식도 로인들이 아침뻐스 타는것을 못마땅해하는 원인으로 되는것 같다.

얼마전 한 언론에서는 로인들이 가뜩이나 붐비는 아침뻐스에 탑승해 출근길교통을 더욱 붐비게 한다면서 로인들이 아침나들이를 자제할것을 암시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글까지 나와 읽으면서 착잡해지기도 했다.

아침뻐스에 로인들이 많이 타는 원인은 일찌감치 건강체험관에 가거나 상가의 첫 손님 판촉행사 등에 우대를 받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로인들이 아침부터 일찍 길에 나선것이 잘못된 일인가? 로인들이 들으면 무척 섭섭해할 소리일것이다.

아침공공뻐스를 많이 리용하는 출근족이나 학생이나 상인이나 뻐스를 타고가는 리유들이 로인들의 아침뻐스를 반드시 타야 하는 리유보다 더 절박하고 중요하다고는 보고싶지 않다. 많은 시민들의 나들이는 바빠지는 생업과 일상을 위해서 그리고 살아가는 일상의 지극한 반복이고 련속일뿐이기때문이다.

로인들도 한생을 팽이처럼 돌아치면서 가정과 사회 그리고 나라를 위해 한 시절을 희생하고 치렬하게 살아왔다. 비록 이젠 로인님들이 뒤로 물러나면서 나라와 사회를 위한 일들에서는 손을 뗐지만 이젠 본인과 가정을 위한 건강가꾸기와 사소해보이지만 로인들에게는 중요하고 필요한 일들인 로후일상들을 찾고 향수할 권리가 있다. 우리 사회는 로인들의 이런 로후 일상들을 적극 지지하고 리해해주어야 한다고 본다.

기실 공공뻐스가 붐비기는 로인들이 적은 저녁퇴근길도 마찬가지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이 붐비는것은 승객이 집중되고 뻐스에 오르면 남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문어구에만 진을 치고 서있는 그릇된 시민의식의 결과이고 더불어 공공뻐스발차량을 특정된 시간대에 더 증가할 문제이지 결코 아침길에 오른 로인들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로인들이《성 쌓고 남은 돌》이 되였다고 사회적으로 부담되는 존재가 아니라 그들이 이룩한 부와 각종 편리의 향수를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로인들의 로후일상들을 존중하고 리해하는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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