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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 물에 담그니 노래져…깨끗한 젓가락 판별법은?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3.19일 16:34

▲ 황보가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한 나무젓가락 사진. 나무젓가락을 물에 담그자, 물이 노랗게 변했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위생상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의 유명 배우인 황보(黄渤)는 지난 17일 저녁 9시 33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일회용 젓가락을 뜨거운 물에 담가뒀는데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 밑을 보니 물 색깔이 노랗게 변해 있었다"며 "이 물을 당신은 마실 수 있겠냐?"며 젓가락을 물컵에 담아둔 사진을 게재했다.

이같은 사진은 1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팔로워(스크랩) 수가 12만회를 넘고 댓글이 3만3천여개가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저래서 나무젓가락을 어떻게 쓸 수 있겠냐?", "앞으로 식당갈 때는 젓가락을 휴대해 가야겠다", "몇년이 지나도 식당 위생상태는 변한게 없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국제식품포장협회 둥진스(董金狮) 비서장은 18일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젓가락도 물에 담그면 물이 옅은 황색으로 변할 수 있지만 사진과 같이 진한 황색으로 변하면 젓가락에 유황이 과다하게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젓가락의 위생 상태를 판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둥 비서장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500억여개가 생산되는 일회용 젓가락은 정부 관련기관의 생산허가증을 받을 필요가 없어 영세기업이 생산한 나무젓가락이 유통되고 있다. 일부 생산공장은 저질목재를 사용하거나 이미 사용한 젓가락을 회수해 유황으로 표백한 후, 재가공해서 유통하기도 한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일회용 대나무 젓가락은 식용 유황을 사용해 표백할 수 있으나 사용 후 이산화황의 잔류량이 1kg당 600mg을 넘어서는 안 되며 일반 일회용 젓가락은 유황 사용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둥진스 비서장은 "일회용 젓가락이 너무 가늘거나 악취가 나고 표면에 초록색 혹은 검은색 반점이 있을 경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일반 젓가락보다 짧고 가는 젓가락은 이미 한번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 젓가락을 회수해 재가공했을 가능성이 크고 반점이 있는 젓가락은 곰팡이를 비롯한 각종 세균에 심지어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장지를 뜯었을 때 이상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젓가락은 공업용 유황을 사용하였거나 이미 사용하고 버린 젓가락을 공업용 과산화수소수로 표백하여 재가공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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