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알뜰폰 판매하는 홈플러스 가보니…"통화량 적은 부모님 선물로 딱"

[기타] | 발행시간: 2013.03.21일 17:25

【서울=뉴시스】민숙영 기자 = "통화량이 적은 부모님 선물로 알뜰폰 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기존의 비싼 요금제와 비교하면 정말 합리적이다."

21일 오후 3시 이동통신 브랜드 '플러스모바일'을 출시하며 알뜰폰 판매에 나선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찾았다. 지하1층 신석식품 코너 입구 앞에 자리잡은 매장은 오전부터 바빴던 직원들이 숨돌리기 무섭게 다시 꽉 찼다.

멀리서 간판을 보며 쭈뼛거리던 백발의 할아버지는 매대 근처로 다가와 궁금한 걸 쏟아내기 바빴다. 미리 알뜰폰에 대해 알아보고 온 고객은 일찌감치 매장 안에 자리잡고 가입서를 꼼꼼하게 채워 나갔다.

'알뜰폰'이란 개념이 생소할 법한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이 오히려 알뜰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매장을 찾은 고객의 절반 가량이 중장년층 고객일 정도.

판매원과 30분 정도를 상담하던 오용환(75)씨는 "현재 오래된 옛날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데 통화를 많이 안 해도 기본료 9000원에 이것저것 붙어 요금이 2만원이나 나온다"며 "괜히 돈 많이 주고 비싼 휴대전화를 살 필요도 없고 요새 알뜰폰을 많이 판다니까 좀 더 비교해보고 실속 있는 곳을 골라 살 것"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남편 휴대전화를 사러 왔다는 주부 김정현(50)씨는 "얼마 전에 휴대전화를 비싸게 샀는데 여기서 알뜰폰을 파는 줄 알았으면 내 것도 여기서 샀을 것"이라며 "믿을 만한 곳에서 판매하는 데다 설명도 잘 해주고 가입이나 요금제 변경 등 혼자하기 힘든 것도 대신 해주니 좋다"고 말했다.

부모님 휴대전화를 대신 알아보러 온 젊은 고객도 많았다. 이윤환(36)씨는 아버지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 이씨는 "알뜰폰 제도는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이동통신사 3곳의 비슷비슷하고 비싼 요금제에 불만이 많았는데 요금제가 다양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통화량이 한 달 평균 80분도 안 되는 것 같다"며 "단위 요금제가 적용되니까 통화량이 적은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알뜰폰 만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머니의 요금제를 대신 바꾸기 위해 매장을 찾은 이중구(26)씨는 "어머니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통화량이 적어도 요금은 많이 나온다"며 "특정 요금제를 사용하면 선착순으로 기본료도 면제해 준다기에 서둘러 유심칩을 구매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노현미 플러스모바일 매장 매니저는 "나이든 고객은 알뜰폰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 많이 질문하고 젊은층은 유심 구매나 부모님 휴대전화 개통을 대신 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한시적으로 유심온리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기본료 면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어 첫날임에도 오전부터 전화로 상담하거나 매장을 직접 찾은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이동통신브랜드 플러스 모바일은 요금제와 단말기판매, 가입 절차 진행, 고객관리 등을 직접 하고 있다. '1초 1원'의 단위요금제와 쓰던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심(USIM) 요금제 등 5가지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유심온리(USIM Only) 표준 요금제에 가입하면 내년 4월30일까지 기본료를 면제해 준다.

shuying@newsis.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