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장궈룽(왼쪽)과 탕허더(오른쪽)
올해로 사망 10주기를 맞는 영화배우 장궈룽(张国荣, 장국영)의 동성연인이었던 탕허더(唐鹤德)가 장궈룽에게 상속받은 유산으로 부동산 재벌이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탕허더는 장궈룽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부동산에 투자해 자산이 3억타이완달러(111억원)에 달한다.
장궈룽의 사망 당시 보유 중인 자산은 14억타이완달러(520억원)였는데 그의 부모와 보모 모두 사망한 상태였기 때문에 상속자는 그의 누나와 탕허더가 상속받았다.
예전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일한 적이 있는 탕허더는 뛰어난 안목으로 장궈룽에게 상속받은 자산을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탕허더는 지난 2007년 2천만타이완달러(7억4천4백만원)를 투자해 홍콩 타이구싱(太古城)의 22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2009년에는 야보위안(雅柏苑)의 60평짜리 호화주택 및 주차장 2곳을 1억7천만타이완달러(63억2천4백만원)에 구입했다. 이 곳은 현재 각각 3천680만타이완달러(13억7천만원), 2억7천만타이완달러(100억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탕허더는 이외에도 장궈룽이 소유한 태국 치앙마이의 별장과 포르쉐도 상속받았다.
한편 탕허더는 장궈룽 사망 10주기를 맞아 인터넷에 그와 함께 찍은 사진 3장과 함께 송나라 시대 유명 시인인 쑤스(苏轼)가 죽은 처를 떠올리며 지은 시인 '장청쯔(江城子)' 구절을 게재해 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탕허더는 장궈룽 사망 후, 여전히 독신으로 지내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