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8세인 류령조는 광서 류주시 융안현(融安县) 사람이다. 20년전 그는 고향을 떠나 광주,심천을 떠돌며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 5년전 갑자기 고향 생각이 난 그는 약 60킬로그람에 달하는 간단하고 편리한 "집"을 만들었다. 광동에서 출발해 고향으로 가는 길에 그는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파지를 주어팔아 생계를 유지하면서 낮에는 "집"을 메고 길을 재촉했고 저녁에는 도로옆에서 잠을 청했다. 그동안 이런 "집" 3채가 망가졌다고 한다. 그가 고향에 도착하려면 아직도 20여킬로메터 더 가야 한다.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