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언론의 삽화
푸젠성(福建省)의 농촌에 거주하는 23세 여자가 결혼한지 7년만에 할머니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푸젠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장저우시(漳州市) 쓰두진(四都镇)에 거주하는 팡(芳)모 씨는 최근 자신의 며느리가 아들을 출산함에 따라 23세의 나이에 할머니가 됐다.
팡씨는 16세이던 7년 전, 학교 공부에 흥미를 잃어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친척의 소개로 마을 극단에 들어가게 됐으며 그 곳에서 고수(鼓手) 역할을 맡고 있는 리(李)씨를 알게 됐다.
리씨는 팡씨보다 나이가 16세나 많았던 데다가 팡씨보다 한살 어린 아들 샤오밍(小明)이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 끝에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했다. 팡씨는 결혼 후, 아들 샤오밍과도 친해졌으며 나중에 그를 위해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 아민(阿敏)을 소개시켜줬다.
샤오밍과 아민은 서로 사랑에 빠졌으며 리씨 부부는 이들을 법정 결혼연령이 된 후 결혼시켰다. 이후 아민이 올해 아들을 출산함에 따라 팡씨는 23세의 나이에 할머니가 됐다.
현재 리씨는 여전히 극단에서 고수로 일하고 있으며 샤오밍은 외지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 팡씨의 며느리가 된 아민은 팡씨의 아들과 자신이 낳은 아들을 돌보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