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4일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과 관련,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표명한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종식하고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에 주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NLL 논란 관련 김한길 대표와 당 지도부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전에 민생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오후 1~2시 정도에 김한길 대표가 지도부에 입장표명을 하는 것을 기대하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의혹이 논쟁을 낳고 논쟁이 정치적 혼란을 낳아 국민적 짜증을 유발해 온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라며 "작년 10월 정문헌 의원의 대선용 전직대통령 누명씌우기로 시작되어 1년 가까이 끌어온 지루한 논쟁 정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마도 열흘 이상 계속되면 지겨운데, 정치적 논쟁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 데 대해 국민은 지긋지긋하게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이 전직 대통령이 확고한 영토 사수 의지가 있었다는 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면 논란 종식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가기록원이 국회에 제출한 기타 문서 열람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대와 관련, "진실은 지금 국회 운영위 대형 금고 안에 있다"며 "금고 속에 갇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심을 공개하길 새누리당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inyou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