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조선족문학인들의 향연인 심양시조선족문학회 2013년 문필회가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신빈현 향수하자조선족촌에서 진행되였다. 한국 춘천문인협회 대표단 일행 5명을 비롯하여 심양시조선족문학회 회원과 신빈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관련책임자 도합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문필회에서는 심양시조선족문학회(권춘철회장)와 한국 춘천문인협회(조성림회장)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심양기원그룹(길경갑동사장)에서 후원한 중한 국제문학교류 세미나가 열렸다.

론문을 발표하고있는 허문영시인

론문을 발표하고있는 김창영시인

중한 국제문학교류 론문발표에 앞서 심양시조선족문학회 권춘철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춘천문인협회 조성림회장은 인사말에서 11년째 이어진 두 협회간 문학교류가 갖는 현실적 의의에 대해 술회하고 《어느 민족이나를 막론하고 말과 언어를 잃으면 문화의 뿌리가 흔들린다. 문학예술은 문화의 축을 이룬다.》고 하면서 심양시조선족문학회가 해마다 이런 행사를 조직하고있는데 감동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국의 허문영시인이 《시집 <왕버들나무 고아원>으로 본 한국의 시창작세계》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시는 살(이미지)과 피(리듬)와 뿌리(주제)의 복합체》라고 정의하고 한국 시단의 현황을 소개했다. 김창영시인은 《서탑코리안타운과 <서탑련작시>》란 주제를 가지고 서탑코리안타운의 발전상과 서탑이 가지는 문학적 상징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심양기원그룹 길경남총경리가 권춘철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길경남총경리는 축사에서 《기업인이지만 문학을 사랑한다. 이런 문학행사에 다소나마 성의를 표할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량세봉장군기념비를 찾아서

7월 28일 오전, 회의참가자들은 비속에 왕청문진 강남촌에 위치한 량세봉 장군기념비를 답사하였다.

마헌걸 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