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광시자치구 난닝시에서 열린 모 부동산기업 행사에 참석한 류이페이
중국에서 '포스트 왕조현'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류이페이(刘亦菲)가 지방행사에 20분 참석하고 2억원에 달하는 행사비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류이페이는 지난 27일 광시(广西)자치구 난닝시(南宁市)에서 열린 모 부동산기업 홍보 행사에 초청됐다. 그녀는 청순 여배우의 이미지 답게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에 단정한 흰색 민소매 원피스로 단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류이페이는 이날 행사에 20분도 채 안 있었지만 무려 1백만위안(1억8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분에 5만위안(9백만원)을 받은 셈이다.
중국의 여자 톱스타들이 행사에 잠깐 참석하고 거액의 행사비를 챙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빙빙(范冰冰·31)의 경우, 한 홍보행사에서 1분당 6만위안(1천만원)을 조건으로 1시간 동안 360만위안(6억4천만원)의 수입을 챙겼으며 탕웨이(汤唯), 왕페이(王菲), 장만위(张曼玉), 린즈링(林志玲) 등도 행사 한번에 1백만위안(1억7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7년생인 류이페이는 영화 '천녀유혼'의 리메이크판으로 출현해 '제2의 왕쭈셴(王祖贤·왕조현)'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류이페이는 지난해 이혼한 톱스타 리밍(黎明·여명)의 불륜녀로 지목받아 구설수에 올랐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