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TV 개성공단 /YTN 뉴스 화면 캡처
북한이 개성공단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하는 영상물을 내보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오후 6시40분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선전하는 기록영화 시리즈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의 제10부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하시여’를 방영했다.
해당 영상물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최대 업적으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그 결과물인 6ㆍ15공동선언을 꼽으면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탄생 과정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장면도 포함됐다.
주목할 점은 중앙TV는 그동안 시리즈의 제1∼4부를 순서대로 내보내다가 이날 갑자기 제10부를 방영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존폐의 기로에선 개성공단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