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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사망, 핸드폰이 원흉인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14일 14:23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11일 오전 8시40분 경,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한 청소원이 낙뢰사고로 사망했다. 목격자는 사건발생 당시 큰 우뢰소리가 들리는 순간 청소원이 바닥에 쓰러졌으며 그의 옆에는 핸드폰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청소원이 낙뢰에 맞은 이유가 핸드폰과 관계 되는지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러나 핸드폰이 이번 낙뢰사고의 원흉일 확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8시40분경, 베이징 국제공항의 한 청소원이 626번 스팟에서 낙뢰에 맞았다. 곧바로 공항 의료요원의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9시 50분 쯤 청소원은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큰 우뢰소리가 들리는 순간 청소원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가 입고 있던 작업복은 조각이 났으며 그의 옆에는 핸드폰이 놓여져 있었다. 현재 청소원의 낙뢰 사망이 핸드폰과 관계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름은 낙뢰가 많은 계절이다. 2013년, 전국적으로 뇌우날씨가 빈번하다. 핸드폰이 과연 낙뢰사고를 일으키는 원흉일까?

  청소원의 낙뢰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핸드폰이 낙뢰사고를 유발한다는 소문이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유사한 사례가 보도되었다.

  2009년, 한 박사 부부가 만리장성 베이징 화이러우(怀柔)구간에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던 중 낙뢰에 맞아 사망했다.

  2010년에는 정 모씨가 베이징 창핑의 한 공사현장에서 퇴근을 준비하며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던 중 낙뢰에 맞아 사망했다.

  또한 2012년, 허베이 바오딩시 인근에 사는 한 모씨가 정원에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던 중 낙뢰에 맞아 사망했다.

  통화 중의 핸드폰이 낙뢰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안후이 허페이 우주항공 전기 물리연구소에서 낙뢰 중 핸드폰이 사고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 과연 핸드폰과 낙뢰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실험에 사용되는 50미터 높이의 고압 발전기가 자연계의 것과 똑같은 번개, 우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핸드폰이 과연 낙뢰를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0대의 동일 핸드폰을 선정했다. 세 마네킹이 사람을 대신해 낙뢰실험을 했다. 전기를 넣으면 고공에서 480만 볼트의 번개가 생성된다.

  연구진이 전극을 중심으로 세 마네킹을 세워 놓았다. 동일한 환경에 놓여진 세 마네킹 중 두 개의 마네킹에 핸드폰을 설치하고 나머지 마네킹은 핸드폰을 설치하지 않았다. 그중 한 핸드폰은 대기중 상태이고 다른 한 핸드폰은 통화 중으로 설정했다. 실험 준비가 끝나고 전기를 넣으니 480만 볼트의 번개가 일어났다. 고속카메라가 낙뢰 순간을 기록했다.

  번개가 생성되는 순간 중간에 세워진 마네킹이 맹공격을 받았다. 이 마네킹에 설치한 핸드폰은 대기 상태 중이었다. 통상적으로 통화 중인 핸드폰이 낙뢰를 맞을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였다. 번개가 통과하는 순간 거대한 열량이 마네킹을 통과했다. 그러나 옷을 입혀 놓은 마네킹은 외관으로 볼 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이 마네킹의 옷을 걷어 올리자 마네킹의 다리에 작은 구멍이 생겨났다. 구멍이 생겨난 부위는 마침 핸드폰이 설치된 자리였다.

  연구진이 똑같은 실험을 10번 반복했다. 그 결과, 통화 중인 핸드폰을 설치한 마네킹이 5차례, 대기 상태 중인 핸드폰이 설치 된 마네킹이 4차례 낙뢰를 맞았다. 전원을 꺼놓은 핸드폰은 1차례의 낙뢰를 맞았다. 실험 결과, 핸드폰을 켜 놓은 상태라면, 통화 중이 아니더라도 낙뢰를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11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낙뢰로 사망한 청소원이 사고 당시 핸드폰으로 통화 중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그가 서있던 곳이 넓은 공지의 감제고지였다면 낙뢰를 맞을 위험성은 더 높다.

  넓은 공지의 감제고지에 서 있을 경우, 핸드폰 뿐만 아니라 시계, 목걸이, 열쇠, 금속테 안경 등도 낙뢰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또한 천둥 번개 날씨에는 최대한 실내에 머물며, 실외에 있을 경우 낙뢰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츌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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