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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전국공안계통 2급영웅모범 영예칭호 추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8.14일 16:01

8월 14일 오전 10시, 전성호동지의 전국 공안계통 2급영웅모범 영예칭호 추서(追授) 표창대회가 화룡시공안국에서 소집되였다. 대회에는 길림성공안청 정치부 부주임 마지강, 연변주공안국 국장 류동백, 화룡시 당위서기 한선길 등 지도자들과 전성호의 미망인 정영자 그리고 화룡시공안국 인원들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길림성공안청 정치부 부주임 마지강은 공안부의 《전성호동지에게 전국공안계통 2급영웅모범 영예칭호를 추서할데 관한 명령》을 랑독했다. 이어 연변주공안국 국장 류동백이 길림성공안청당위의 위탁으로 전성호의 미망인 정영자녀사에게 영예증서와 장례금 3만원을 수여했다.

연변주공안국 국장 류동백이 길림성공안청당위의 위탁으로 전성호의 미망인 정영자녀사에게 영예증서와 장례금 3만원을 수여했다.

화룡시공안국 당위서기이며 국장인 최창현은 대회에서 《전성호동지는 화룡시공안국 272명 경찰속에서 용솟음쳐나온 걸출한 대표이다. 그는 비록 우리곁을 떠났지만 그의 사적은 영원히 화룡공안의 력사로 남아있게 되며 화룡공안인들을 영원히 고무격려하게 될것이다》고 연설했다.

대회는 웅장한 《인민경찰의 노래》속에서 막을 내렸다.

전성호(全星镐, 남, 조선족, 1970년생, 중공당원)는 생전에 화룡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 사고처리, 과학기술관리 및 법제사업을 책임진 부대대장이였으며 3급경감이였다. 1989년에 경찰에 입문한 전성호는 23년래 줄곧 교통경찰직에 종사해오며 3등공, 선진사업자, 성과 주의 《우수교통인민경찰》, 《최우수경찰》 등 묵직한 영예칭호를 여러차례나 수여받았으며 올해초에는 길림성교통경찰총대로부터 《전국교통경찰계통 집법표병》으로 추천받았다. 23년간 조사처리한 교통사고만 5000여건에 달했지만 사건처리결과에 불복해 고발, 신소하는 사건은 한번도 없었고 사고당사자의 초대 300여차를 거절, 사례금 10여만원을 거절했다고 한다.

지난 4월 5일 7시 57분경, 아침 근무를 서던 전성호는 갑자기 병이 발작하여 쓰러졌다. 즉시 병원에 호송되였지만 다년간 휴식일과 명절날이 따로 없이 일에만 몰두해오며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전성호는 이튿날인 6일 20시 30분경, 갑작스런 심장병으로 구조에 효험을 보지 못하고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했다.

《전성호경찰은 우리 가족의 은인입니다. 너무나도 따뜻한분이셨는데 일찍 돌아가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올해 72세에 나는 류홍주로인은 전성호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셨다.

2009년, 류로인의 아들은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앞에서 달리던 트럭과 추돌했는데 사고로 의식불명상태가 되였다. 사고처리과정에서 류로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전성호는 동료들을 동원해 류로인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는데 나섰고 빠른 시간내에 의연금 5만여원을 모아 류로인의 아들이 순조롭게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류로인이 호구문제로 최저생활보장금을 받을수 없는것을 알게 된 그는 관련 부문에 적극 련락해 로인의 호구를 해결해주고 최저생활보장금을 제때에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사고처리과정에서 생활이 어려운 당사자를 만나면 어김없이 도와주군 했습니다. 과묵하고 엄격하면서도 참 인정이 많은 사람이였죠.》 동료 왕문기는 전성호를 생각하며 다시한번 슬픔에 잠겼다.



전성호(왼쪽 두번째)가 동료경찰들과 교통사고처리를 규범화할데 관해 담론하고있는 장면.

《늘 경복차림으로 다닌다, 가정에는 변변한 가전제품 하나 없다, 안해가 림시직으로 일하며 한달에 800원씩 받는다…》이는 동료들이 소개한 전성호의 생활 일부이다.

안해에게 좀 더 나은 직업을 마련해줄수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는 직위의 편리를 리용해 사적인 도움을 받고싶지 않다며 한사코 거절했다고 한다. 교통경찰대대 주요책임자인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호의》를 표했지만 그는 보는척도 하지 않았다. 물건이나 돈봉투를 건네는 사람들이 그에게 쫓겨나는 모습을 본 동료들도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유족하지는 않지만 돈이나 사리때문에 원칙을 잃을수 없다.》는 전성호의 신념이였다.

편집/기자: [ 김파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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