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선하 기자] 배우 장혁과 수애가 주연을 맡은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감기’는 개봉 첫날인 지난 14일 30만 450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전 시사회 인원까지 합쳐 누적관객수는 43만 8060명이다.
그간 박스오피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독주체제가 이어졌지만 ‘감기’의 등장과 함께 분위기가 바뀌게 됐다. ‘설국열차’는 이날 19만990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떨어졌다.
2위는 ‘감기’와 같은 날 뚜껑을 연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로, 29만3931명의 관객을 모았다. ‘감기’와는 1만여 명 차이로 앞으로 두 영화 사이의 접전이 예상된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감기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이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비트’, ‘무사’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10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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