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8월은 52년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상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달 중국의 평균 기온은 예년 평균 기온보다 1.3도 높은 22.3도로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둥(广东), 신장(新疆), 네이멍구(内蒙古) 지역 기온이 0.5~1도 낮은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예년보다 높았으며 특히 황화이(黄淮)에서 장난(江南) 북부에 이르는 지역, 칭하이(青海) 대부분 지역은 예년보다 2~4도 높을 정도로 고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하이, 저장(浙江), 장쑤(江苏), 안후이(安徽),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충칭(重庆) 등 여러 지역의 최고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들 지역의 평균 기온은 29.6도로 예년보다 2.8도 높아 역시 196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홍수철에 들어선 이후 전국 평균 328.3㎜로 평년 같은 달(316.4㎜)에 비해 3.8%가량 많았다. 기상국은 "올해는 북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남부지역에는 적게 내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