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 연휴 이전과 비교해 열흘 만에 8%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대표와의 3자회담 결렬, 북한 이산가족 상봉 실패,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 문제 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20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0.9%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1일 같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69.5%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보였을 때와 비교하면 8.6%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 역시 13일 50.1%에서 20일 47.8%로 일주일 사이 2.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반사이익을 누린 민주당은 24.4%에서 28.4%로 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앞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여야 3자회담이 결렬된 지난 16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일주일전(9일) 실시한 같은 조사 대비 2.1% 포인트 하락한 55.3%를 기록했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