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는 '호랑이를 키워 재앙을 초래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한 가족은 호랑이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애완동물로 키우며 함께 살고 있습니다.
호랑이들이 목욕하고 나무에 오르는 이 화면은 동물원이나 곡예단에서 연출한 것이 아니라 브라질 아리 가족이 살고 있는 정원입니다. 올해 44세인 아리는 8년전 곡예단에서 학대를 받고 있는 호랑이 2마리를 구출했습니다. 그후 이 한쌍의 호랑이는 아리의 집에서 살며 번식해 현재는 7마리 성년 호랑이로 늘었습니다.
아리의 딸은 새끼 호랑이들이 태어나면 먹이를 주고 돌보며 사람들과 장기간 함께 생활해 맹수의 야성이 거의 없어지고 성격이 매우 온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호랑이들은 아리의 집에서 아리부부, 아리의 세 딸과 함께 생활하며 수영도 하고 장난도 치고 있습니다. 아리의 두살된 손녀는 지어 호랑이를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리는 걱정될 바가 하나도 없다며 호랑이들을 잘 대해주고 존중해주면 호랑이도 사람에게 잘해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리의 가족 전부가 호랑이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리의 사위는 호랑이는 맹수이기에 신중하게 대해야 한다면서 안전조치가 완벽해도 거리를 두고 조심히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아리가족은 자금을 모아 생태원을 건설하는 중으로 호랑이들에게 더욱 좋은 생존환경을 마련해줄 예정입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