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전통촌락 1만2천곳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인민일보가 18일 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주택건설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사상 처음으로 전통촌락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전국적으로 1만2천곳을 확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들 전통촌락은 청나라 시대 이전에 형성된 곳이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원나라 시대 이전 촌락도 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조사된 전통촌락 가운데 기존의 정부 관리대상 촌락에 등재된 곳은 1천561곳으로,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주택건설부 촌진건설사(司·국에 해당) 자오후이(趙暉) 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무분별한 개발로 전통촌락 보존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과도한 관광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 면적과 업태를 제한하는 것 이외에도 전통상품 개발 등 현지 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글로미디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