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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열린음악회', 1000회 생일..★총출동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0.30일 08:46

'열린음악회' 특집 출연가수들/사진=KBS

클래식, 가요, 팝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1TV 대표 장수프로그램 '열린 음악회'가 탄생 20주년 및 1000회를 맞이했다.

29일 오후 6시 서울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음악회' 20주년 특집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프로그램 MC인 황수경 KBS아나운서를 비롯해 장성환 KBS TV 본부장, 박태호 KBS 예능국장, 김종윤PD, 가수 이미자, 조영남, 인순이, 김태우, 소냐, 알리, 소녀시대, 2NE1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 본부장이 축사의 스타트를 끊었다. 장 본부장은 "정말 뜻 깊은 날을 맞게 돼 영광스럽다"며 "한 프로그램이 시장에 출시 된 뒤 1000회까지 온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프로그램 타이틀처럼 모든 음악 장르를 초월해 관객들과 공감했다. 클래식부터 팝, 대중음악, 뮤지컬, 국악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들이 한 데 어우러졌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MC를 맡고 있는 황 아나운서는 경북 청송 공연이 가장 잊을 수 없다고 밝히며 "사실 얼마 전부터 '열린 음악회' 축하 인사를 받았다"며 "기쁘다기보다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제가 1998년부터 진행을 맡았다. 제가 지금까지 무대에 서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1000회는 제작진, 출연진들의 혼신, 관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오늘은 1000회 특집이라 빛을 바래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은 프로그램에만 초점을 맞춰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열린 음악회'의 역사를 함께한 가수들도 단상 위에 올라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출연자 중 최고참이자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를 함께 한 이미자는 "정말 감사하다. 1000회라는 것이 엄청난 세월을 보내야 가능하다. 매일이 아닌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저는 가요계에 데뷔 한지 오래됐기에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출연했다. 지금까지 출연할 수 있던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이렇게 가요프로그램을 이끈 KBS에도 감사하다. 선배가수로서 후배들에게 '열린 음악회'가 무궁하고 알찬 무대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언급할 수 없지만 지금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최다 출연자인 조영남도 "내가 1000년을 살 수는 없지만, '열린음악회'의 1000회는 마치 내가 1000년을 산 느낌이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열린음악회'에 출연하려 어저께 독일에서 입국했다"며 "내가 '개털'일 때 '자니윤쇼'와 '열린음악회'가 있었기에 재기할 수 있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인순이는 "'열린 음악회'는 인순이 그리고 인순이는 '열린 음악회'라는 공식이 성립됐을 정도로 감사하다. 20년이 흘러 그리운 얼굴들이 많다. 오늘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한 분들을 그리움으로 남겨야 한다. 이들과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가수들이 '열린 음악회'로 인해 영광을 드러냈다. 앞서 축사를 밝힌 가수들이 가요계의 살아 있는 역사라면 이들은 가요계의 미래를 책임지는 이들이었다.

김태우는 "저를 오늘 특집에 불러주신 것은 선배님과 후배님들 사이에서 허리 역할을 잘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가요계에서 허리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열린 음악회'가 2000회가 된다면 저도 대선배님들 자리에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우림의 김윤아도 "존경하는 선배님과 아름다운 후배님들과 함께 '열린 음악회' 무대를 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현장에서 선배님들을 오랜만에 뵈니 고향집에 온 기분이다.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음악회'가 건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서현은 "'열린음악회'는 어린 시절 가수를 꿈꿔왔을 때부터 동경해온 무대다. 우리가 가수의 꿈을 키우고 그것을 또 이룬 다음에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서 1000번의 무대를 갖고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우리도 '열린 음악회'처럼 1000번의 공연을 할 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배웠던 자리다보니 벅찬 느낌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MR사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작진은 "'열린 음악회'의 특징은 KBS관현악단이 들려주는 현장음이다. 관현악단이 연주해낼 수 없는 젊은 댄스 가수들의 음악의 멜로디에 MR을 차용해 메울 때도 있다. 전반적으로 라이브로 임하되, MR은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은 지난 1993년 5월9일 첫 방송된 '열린음악회'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천 번의 만남이라는 주제 하에 황수경 KBS 아나운서 외에도 개그맨 신동엽이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20주년을 맞이해 출연자 리스트도 화려하다. 클래식 음악가를 비롯해 가수 이미지, 자우림, 김태우, 소녀시대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열린 음악회'는 총 293회의 야외공연, 1만6311명의 출연자, 3만5451곡의 연주, 524만8800명의 관객들이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은 11월10일 방송된다.

[스타뉴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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