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이 넓은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지구 같은 행성이 얼마나 될까요? 놀랍게도 지구처럼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우리 은하계에서만 무려 4백억 개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간과 함께 다양한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는 푸른 지구, 태양과의 적당한 거리 때문에 생명체가 살기 좋은 온도가 유지됩니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을 골디락스 행성이라 하는데, 별과 가까워지면 너무 뜨겁고, 멀어지면 너무 차갑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가 중요합니다.
이제껏 과학자들이 발견한 골디락스 행성은 6백여 개였지만,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관측을 분석한 미국 버클리대 연구진은 골디락스 행성이 훨씬 많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미국 버클리대 에릭 페티구라는 "우리 은하의 별은 2천억 개, 따라서 제2의 지구 후보, 골디락스 행성이 최대 4백억 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재우는 "행성이 너무 작으면 생명체를 보호해 줄 수있는 대기가 없고, 행성이 너무 크면 암석형 행성이 아니라 가스형 행성이 되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버클리대 연구진은 12광년 떨어져 밤하늘 맨눈으로도 보이는 천문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별 주변에서도 골디락스 행성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행성의 구성성분이 생명체에 해롭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는 세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