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중국 국가신방국 쉬제 부국장
중국 공산당이 '제18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부패 척결의 검을 높이 들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人民网)의 보도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이하 중앙기율위) 감찰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55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국가신방국(国家信访局) 쉬제(许杰) 부국장을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오후 5시 55분 후베이성(湖北省) 궈여우밍(郭有明) 부성장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저녁 7시 12분에는 장쑤(江苏)신문출판국 장궈싱(蒋国星) 부국장 역시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단 16시간만에 3명의 고위급 관료가 낙마했다.
또한 지난 12일 3중전회 폐막 이후부터 현재까지로 보면 중앙기율위는 모두 7명의 지도자급 간부가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인민넷은 "중앙기율위에서 16시간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3명의 고위급 관료의 조사 소식을 줄줄이 발표한 것은 중앙정부의 반부패 역량과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중앙기율위는 세 사림이 어떤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은 세 사람 모두 재직 기간에 쌓아올린 치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온바오 한태민]